이종헌 TCS 전 사무총장 "한중일 협력, 업그레이드판 도약의 기회 맞아"

中国网  |   송고시간:2019-12-25 11:12: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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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차 한중일 정상회의가 24일 중국 청두에서 개최됐다. 국제 지역 정세가 심각하고 복잡한 변화에 직면하고, 3국 협력 20주년을 맞은 시점에 열린 이번 회의는 국제사회의 광범위한 주목을 받았다.

 

한중일3국 협력사무국(TCS) 이종헌 전 사무총장은 회의에 앞서 서울에서 가진 신화사와의 인터뷰에서 “20년의 발전을 회고하면 3국 협력은 여러 분야에서 풍성한 성과를 거뒀지만 현재 반세계화 등의 도전에 직면해 있는 만큼 한중일 3국은 더 높은 협력 목표를 세워 3국 협력의 ‘업그레이드판’을 적극적으로 구축하고 동북아, 나아가 세계의 평화와 안정, 번영을 수호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종헌 전 사무총장은 한중일 3국의 발전은 경제 글로벌화 덕을 입은 동시에 자국의 발전을 발판으로 역내와 세계 경제를 위해 큰 기여를 했다고 평가했다. 현재 어려움과 도전에 맞서 3국은 책임감 있는 태도로 경제 글로벌화를 확고하게 지지하고, 보호무역주의와 일방주의가 역내, 나아가 세계에 끼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최대한 없애는 등 세계 경제의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 계속해서 역량을 기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은 3국이 각자의 비교우위를 찾는 좋은 시도이며, 현재 3국은 계속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 과정은 시간이 필요할 수도 있으나 협상이 타결된 후에 우리는 각국이 장점을 선양하고 단점을 피하는 것을 통해 최종적으로 호혜윈윈을 실현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일한+X’ 협력 모델은 3국이 비슷한 분야에서 과도나 중복 경쟁하는 것을 피할 수 있도록 하고, 한중일이 각자의 비교우위를 충분히 발휘하도록 하며, 3국이 가진 잠재력을 극대화시킴으로써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내도록 할 것이라면서 “이 모델이 성공적으로 실천된다면 중대한 의미를 지닐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헌 전 사무총장은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한중일 3국의 협력은 더 큰 활력을 내뿜고 더 광범위한 공간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각종 첨단기술이 쏟아져 나오고 산업구조가 전환과 업그레이드에 직면해 있는 만큼 한중일은 변화에 적극적으로 적응해 우위 보완을 실현해야 할 뿐만 아니라 제로섬 사고에서 벗어나 손 잡고 발전을 도모하여 호혜상생의 미래 로드맵을 함께 열어나가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