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특별행정구 정부 "경찰은 시종 최소한의 무력으로 폭력•불법행위에 대응"

中国网  |   송고시간:2019-12-27 14:59: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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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경찰이 시위 처리 과정에서 지침을 위반하고, 그 결과를 책임지지 않는다’는 외신 보도와 관련해 26일 홍콩특별행정구 정부는 “해당 보도는 사실에 근거한 것이 아니고, 편파적이며, 오도한 것”이라면서 “홍콩 경찰은 시종 신중하고 절제된 태도로, 최소한의 무력을 사용해 폭력·불법행위에 대응해 왔다”고 밝혔다.


특별행정구 대변인은 “경찰이 사용하는 무력은 국제 기준에 부합하고 상황이 통제될 경우, 바로 무력 사용을 중단한다”면서 “모든 경찰은 무력 사용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하며 지휘관도 현장에서 감독하고 시찰하며 경찰이 합법적으로 무력을 사용하는지 확인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찰은 주동적으로 시위대를 향해 행동에 나서지 않으며 다만, 시위대가 불법행동을 했을 경우, 적절하고 상응하는 무력을 사용한다”고 부연했다.


이 대변인은 “경찰은 공공 질서 및 공공 안전을 확보해야 할 책임이 있고 다른 사람들의 권리와 자유를 보장해야 한다”며 “시위대가 폭력을 사용하지 않으면 경찰 또한 합법적인 무력을 사용해 방어할 필요가 없으며 시위대가 평화적이고 이성적이고 질서 있게 행동한다면 경찰은 개입하지 않을 것이고 개입할 이유 역시 없다”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지난 몇 주 동안, 시위대의 폭력은 끊임없이 심화됐으며 도로에 장애물을 설치하고, 교통을 마비시키고, 불을 지르고, 상점과 철도시설을 함부로 파괴하고, 벽돌과 화염병을 던지며 공공연히 시민과 경찰을 공격하면서 공공 안전과 공공 질서를 심각하게 해쳤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과격 시위대는 화염병, 새총을 사용해 발사하는 강철 구슬, 폭발 장치, 폭탄 및 화살 등을 포함한 점점 더 많은 치명적인 무기를 사용하고 있다. 또 과격 시위대는 헬멧, 방패, 보안경, 호흡기, 마스크, 갑옷 및 기타 보호구 등 정교하고 우수한 장비들을 가지고 있다”면서 “이는 그들이 폭력시위에 가담해 경찰에 직접적으로 대항하고 심지어 공격할 의도가 있다는 것을 드러낸 것과 같다”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