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특구정부 관료, "최선 다해 폭력시위 해결, 홍콩을 정상궤도에 올려놓을 것"

中国网  |   송고시간:2019-12-30 14:38: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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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특구정부 관료는 새해를 앞두고 “특구정부는 최선을 다해 송환법으로 인한 폭력시위를 처리하여 흔들림 없이 법치 수호에 앞장서고 사회 균열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며 홍콩을 정상궤도에 올려놓을 것”이라며 “’일국양제’ 원칙을 엄수하고 전면적으로 관철시켜 홍콩을 발전의 길로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장젠중(張建宗) 홍콩특구정부 정무사(政務司) 사장은 자신의 블로그에 2019년 송환법 폭력시위로 인해 홍콩은 중국반환 후 가장 엄준하고 복잡한 국면을 맞이했고 경제, 사회, 민생 분야에서 모두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지난해 홍콩 경제 성장율은 동기대비 3% 성장했지만 올해 3분기에는 쇠퇴기로 접어들었고 올 한해 경제성장율은 1.3%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는 10년만에 처음 기록하는 마이너스 성장이다. 홍콩방문 여행객 수도 급락하면서 전통적인 관광성수기인 성탄절시즌 조차 반등하지 못했다. 숙박업, 유통업, 요식업 등 주요 서비스산업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노무시장도 둔화를 거듭하며 실업율이 치솟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특구정부는 사회안정 수호와 민생고충 해결 등 여러 조치를 마련 중에 있는데 독립검토위원회 설립 준비와 일련의 심층적 모순과 문제 해결을 위한 연구 등이 포함되어 있다. 특구정부는 시정개선과 여론수렴 분야에서 보다 개방적이고 포용적 태도를 취하며 민심, 민정(民情), 민의에 보다 더 다가가는 시정을 보장하기 위해 공중의 참여도를 적극 높이고 시민과 사회 각계의 소통을 강화할 예정이다.


장 사장은 ”커뮤니티 대화플랫폼을 통한 시민 의견 경청 뿐만 아니라 특구 행정장관과 정부 관리부처는 여러 방법을 통해 시민과 접촉할 계획인데 주거단지 직접 방문과 각계 인사를 초청해 정책 의제와 사회 현안에 대해 여러 차례의 심도있는 대화를 가질 예정”이라면서 ”특구정부의 사·국장도 SNS를 통해 네티즌과 대화를 이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천마오포(陳茂波) 특구정부 재정사 사장은 자신의 블로그에 “지난 6개월간 사회혼란으로 홍콩경제가 심각한 피해를 입었고 오늘날 홍콩은 이러한 폭력과 원한으로 인한 보복을 감당할 수 없게 되었으며 폭력과 협박, 파괴와 훼손 등 행위를 반드시 전력을 다해 막아야 한다”면서 “대화의 방식을 통해 상호이해하고 미래지향적 태도를 가지고 사회 분쟁을 해결해야 하며 함께 출구를 찾아야 한다”면서 ”경제쇠퇴를 직면하여 관민이 합심하여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천 사장은 경제하방으로 인한 중소기업과 시민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기업지원, 취업보장, 경제진흥, 민원해소’를 기조로 한 재정예산안을 내년 2월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