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미 각계 인사, 미국 비자정책에 비난 쏟아내…"중국인 학생, 이중 대비책 마련해야"

中国网  |   송고시간:2020-01-03 13:36: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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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12월7일, 미국 뉴욕 소재 콜롬비아 대학교의 도서관에서 학생들이 자습하고 있다.


한동안 미국 정부가 비자정책을 까다롭게 하면서 중국인 유학생과 학자들의 미국 비자 발급이 제한을 받는 상황이 빈번히 발생했다. 중미 각계 인사들이 미국 정부의 정책에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이와 동시에 미국 유학을 계획 중인 중국인 학생들에게 이중의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미국 대학교 관계자는 얼마 전에 가진 인터뷰에서 이런 현상이 초래된 원인으로 비자 절차가 길어지면서 비자 발급이 거부되는 사람이 늘어난 것, 미국 사회와 정치 환경의 악화, 고액의 학비, 그리고 다른 국가를 유학지로 선택하는 국제 학생 증가 등을 꼽았다.

 

미국 국제교육자협회(NAFSA) 공공정책 담당자 레이첼 뱅크스는 “미국 대학교의 국제 학생 수 증가세가 둔화된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미국 현 정부의 정책과 발언의 영향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지적했다.

 

미국 정부의 비자정책 변화에 대해 미국 유명 대학교의 담당자는 최근 각종 루트를 통해 학교 측 입장을 전달하고 있다. 그들은 한편으론 유학생을 환영한다는 것을 거듭 밝히고, 다른 한편으론 미 정부가 유학생 비자를 까다롭게 하는 것 등의 방법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면서 인위적으로 긴장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은 개방과 투명을 슬로건으로 하는 미국 대학교의 학교 설립 취지에 맞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충칭에서 온 미국 콜롬비아 대학교 직업교육대학 '신입생 모집 대사' 딩미라원(丁迷拉雯)은 “미국 유학을 준비 중인 중국인 학생들은 이중의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첫째는 유학 전공을 선택하기 전에 꼼꼼한 조사를 통해 전공 때문에 비자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하고, 둘째는 국내에서 자신에게 적합한 발전 플랫폼을 잘 선택해 국내에 남든 유학을 가든 두 가지 모두 여유가 있도록 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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