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경찰, "새해 폭력시위에서 420명 체포, 경찰 4명 부상"

中国网  |   송고시간:2020-01-03 14:15: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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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경찰은 “지난 며칠 간 경찰은 송환법 시위로 인해 벌어진 폭력시위에서 총 420명을 체포했는데 그중 최연소자는 12세”라며 “많은 젊은이들이 체포된 것이 우려스럽고 법을 어기는 모든 사람은 법의 제재를 받을 것”이라고 2일 밝혔다.


특구정부 경무처 경찰공공관계과 궈자췐(郭嘉铨) 총경사는 2일 기자회견에서 “새해를 맞아 홍콩 시민들 모두 새로운 출발을 원하고 있지만 우리 삶의 터전을 계속해서 폭력으로 물들이고 있는 폭도들 때문에 평화를 바라는 시민의 새해 소망이 산산히 부서졌다”고 밝혔다.


궈자췐 총경사는 2019년 마지막날과 2020년 첫날인 원단에 톈수이웨이(天水圍)에서 일반시민이 검은옷을 입은 폭도들과 언쟁을 벌인 후 집단 폭행을 당했다. 툰먼(屯門)에서 폭도가 경전철에 뛰어들어 불을 지르고 유리창을 파손하는 바람에 놀란 승객들이 다급히 열차에서 뛰어내리는 사건이 일어났다. 폭도는 경찰차에 연막탄을 투척했고 경찰서 주차장에 세워둔 차에 불을 지르는 등 홍콩을 무법천지로 만들었다.


궈 총경사는 “1월1일 시위활동에서 폭도들은 중국투자기관과 회사, HSBC은행, 기타 기관에 방화, 은행ATM기  파손 등 대규모 공격을 자행했고 자신들이 좋아하지 않는 상점, 기관, 회사를 공격하는 바람에 다른 시민들의 소비 자유와 선택권을 박탈했다”며 “폭도들은 폭력으로 홍콩시민들이 지켜온 법치정신을 짓밟아 버렸고 고등법원 외벽을 스프레이로 더럽히는 등 법원의 권위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말했다.


궈 총경사는 “지난 며칠간 경찰은 총 420명을 연행했는데 남자 307명, 여자 113명, 연령대는 12-81세로 그들은 신체 상해, 공격용 무기 소지, 불법용도로 사용가능한 도구 소지, 공공장소 질서혼란, 불법집회, 업무방해, 체포거부 및 형사훼손 등 혐의를 받고 있고 이번 행동에서 총 4명의 경찰관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