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러시아 외교장관과 통화…'국제관계서 무력 남용 결연히 반대'

中国网  |   송고시간:2020-01-06 10:06: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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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저녁, 왕이(王毅)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과 전화통화를 하면서 현 걸프지역의 급격한 긴장 고조 상황과 유엔 안보리에서의 양측의 전면적 협력을 둘러싸고 의견을 교환하고 입장을 조율했다.

 

왕 부장은 "중국은 격화된 미국-이란 간의 갈등을 고도로 주시하고 있고 국제관계에서 무력을 남용하는 것을 반대하고 군사적 모험행위는 수용할 수 없다"며 "중국은 각측이 유엔헌장의 취지와 국제관계의 기본원칙을 존중하기를 바란다. 이라크의 주권독립과 영토완정은 존중을 받아야 하고 중동 걸프지역의 평화안정 또한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 중국과 러시아는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국제평화와 안정을 위해 중요한 책임을 담당하고 있는 만큼 양측은 전략적 소통을 강화해 국제법과 국제 공평주의를 함께 지키고 현재의 중동 정세에 적절하게 대처하기 위해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라브로프 장관은 "러시아의 입장은 중국과 같다"며 "미국의 행위는 불법이므로 규탄 받아 마땅하다. 러시아는 다른 국가의 주권을 난폭하게 짓밟고 특히 일방적인 군사행동을 반대한다. 러시아는 지역 정세가 고조되고 심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중국과 긴밀히 협조할 것이며 건설적인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양측은 또 리비아, 시리아 등 핫이슈의 최근 변화를 논의하면서 글로벌 전략의 안정을 유지하는 데 긴밀한 소통을 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