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신년사 "현실적 방안을 모색해 남북 협력 추진해야"

中国网  |   송고시간:2020-01-08 11:17: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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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문재인 한국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북미대화의 교착속에서 남북관계의 후퇴까지 염려되는 지금, 현실적인 방안을 모색할 필요성이 더욱 절실해졌다"고 밝혔다.

 

당일, 문 대통령은 2020년 신년사를 발표하면서 "지난 1년간 남북협력에서 더 큰 진전을 이루지 못한 아쉬움이 크다"며 "북미대화의 동력은 계속 이어져야 하고 무력의 과시와 위협은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남과 북은 함께 살아야 할 '생명공동체'"이라며 "전쟁불용, 상호안전보장, 공동번영이라는 반도 평화를 위한 세 가지 원칙을 지켜나가기 위해 국제적인 해결이 필요하지만, 남과 북 사이의 협력으로 할 수 있는 일들도 있다"고 강조했다.

 

신년사에서 문 대통령은 접경지역 협력, 도쿄올림픽 공동입장 및 단일팀 구성, 비무장지대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공동등재 등을 언급했다. 그는 "김정은 위원장의 답방을 위한 여건이 하루빨리 갖춰질 수 있도록 남과 북이 함께 노력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문 대통령은 "북미대화의 촉진을 위해 할 수 있는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 재개를 위해 노력도 계속해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2018년 4월27일,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판문점에서 '판문점선언'에 서명하면서 양측은 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기로 약속했다. 같은 해 9월19일, 문 대통령은 조선을 방문해 김 위원장과 '9월평양공동선언'을 체결했고 반도 비핵화 프로세스의 조속한 추진과 남북 교류 협력 강화, 반도를 항구적인 평화 지대로 만들겠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