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 2020년 글로벌 경제 성장 속도 소폭 반등 예측

中国网  |   송고시간:2020-01-09 14:58:50  |  
大字体
小字体

세계은행은 8일, 최신 ‘글로벌 경제 전망’ 보고서를 발표해 2020년 글로벌 경제 성장 속도는 2019년에 비해 소폭 반등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경제 회복은 비교적 취약하고 무역, 채무와 지연 정치 등 요소가 여전히 글로벌 성장에 리스크로 작용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2019년과 2020년 예상 글로벌 경제 성장률은 각각 2.4%와 2.5%로 지난 6월 전망치보다 각각 0.2%p 하향 조정됐다”고 전했다. 한편, 세계은행은 최근 무역긴장 완화를 위한 정책적 움직임이 불확실성을 계속 줄여나갈 경우, 예상되는 경제 회복은 강해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선진 경제체의 전체적인 성장 속도는 2019년 1.6%에서 2020년 1.4%로 둔화될 전망으로 제조업의 지속적인 부진이 그 원인 중 하나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미국의 경제 성장 속도는 2019년 2.3%에서 2020년 1.8%로, 유로존 경제 성장 속도는 2019년 1.1%에서 2020년 1%로 각각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신흥 시장과 개발도상 경제체의 경제 성장 속도는 2019년 3.5%에서 2020년 4.1%로 상승할 전망이다.


보고서는 “이번 경제 회복은 비교적 취약하여 불리한 요인에 의해 방해받기 쉽다”며 “예를 들어, 무역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고, 주요 경제체의 성장률 하락폭이 예상보다 크며, 신흥 시장 경제체의 금융 압력이 재연되고, 지연 정치의 긴장과 극심한 날씨 등 요소가 경제 활동에 불리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또 세일라 파카르바시오글루(Ceyla Pazarbasioglu) 세계은행 부회장의 말을 인용, “각국은 비즈니스 환경 및 조세정책 개선, 무역 일체화 추진, 생산성 증가 회복을 위한 과감한 개혁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