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평양 '환러춘제' 시리즈 행사 개막

中国网  |   송고시간:2020-01-15 13:40: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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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평양 대동강 외교회관에서 대동강 춘제(春節) 묘회가 열리면서 2020년 평양 ‘환러춘제(歡樂)’ 시리즈 행사의 서막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중국문화관광부와 조선 주재 중국대사관, 톈진시 인민정부, 조선대외문화연락위원회, 조중우호협회가 주최하고, 톈진시 문화관광국, 조선예술교류협회가 주관했다. 리진쥔(李進軍) 주조선 중국 대사와 박경일 조선대외문화연락위원회 부위원장 겸 조중우호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행사 현장에서 생동적인 수공예 털원숭이 마오허우(毛猴)와 초미세 조각한 호두, 흙인형 니런장(泥人張) 등 무형문화유산들이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톈진시 무형문화유산 전승인 하오구이펀(郝桂芬)은 현장에서 오린 종이공예 작품 양류칭젠즈(楊柳青剪紙)를 시민들에게 선물했다. 하오구이펀은 “양류칭젠즈는 톈진의 특색적인 전통 무형문화 예술이다. 이번에 평양에 와서 현지 시민들에게 우리의 독특한 문화를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톈진의 인기 먹거리인 뜨끈뜨끈한 젠빙궈쯔(煎餅果子)와 기타 톈진 전통 먹거리들이 시민들의 인기를 끌었다. 전통 음식을 시식한 한 조선인은 “정말 쫀득쫀득하고 달콤하다. 정말 맛있다”고 말했다.


인다융(尹大勇) 톈진시 문화관광국 1급 순시원은 톈진시 대표단은 이번 방문을 통해 평양 시민들에게 중국 역사와 문화 도시 톈진의 독특한 문화를 보여주었을 뿐만 아니라 현지 시민들에게 무술, 서커스 등 공연도 선보였다면서 “중조 양국의 전통 친선이 돈독해지길 바라며, 이번 우리의 방문이 양국의 문화 교류를 촉진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