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포럼보고서, "글로벌 리스크 방지 위해 각국 서둘러 공조해야"

中国网  |   송고시간:2020-01-16 14:46: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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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포럼(WEF, 다보스포럼)이 15일 런던에서 발표한 ‘2020년 글로벌 리스크 보고서’에 따르면 각국이 서둘러 협력하여 점점 가중되고 있는 경제정치리스크를 낮춰야 하고 기후변화로 인한 장기적 도전에 함께 대응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보고서는 2020년은 양극화가 가중되고 경제성장이 둔화되는 한 해가 될 것이며 거시경제의 취약성과 빈부격차가 세계경제 하방압력을 가중시켜 경제성장이 침체기에 빠질 위험이 있고 역주기 조절 정책이 여전히 유효한지도 불확실하다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장기 리스크 측면에서 앞으로 10년 글로벌 5대 리스크 전체가 처음으로 환경과 관련성을 가지게 되었다며 극단적 기후사건, 기후변화 적응조치의 실패, 중대한 자연재해, 생물다양성 훼손과 생태시스템 붕괴, 인위적 환경파괴는 글로벌 리스크를 일으키거나 리스크 발생에 가장 심각한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보르게 브렌데 세계경제포럼 총재는 “정치적 상황이 분화되고 해수면이 상승하며 기후변화로 인한 대형화재가 빈발하고 있다. 올해는 세계 각국의 지도자들이 사회 각계와 함께 협력 시스템을 복원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할 한 해가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피터 지러 취리히 보험그룹 수석리스크관은 “기후변화에 따른 최악의 상황과 가장 불가역적인 영향을 피할 수 있도록 국제사회의 대응이 시급하고 지구의 생물다양성 보호를 위해서도 더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세계경제포럼이 ‘글로벌 리스크 보고서'를 발표한 것은 올해로 15번째다. 세계경제포럼 2020년 연례회의는 ‘글로벌 역량을 결집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자'는 주제로 이달 21~24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