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대학생 "학교 환경, 다시 정상 궤도로 돌아오길 바라"

中国网  |   송고시간:2020-01-17 14:38: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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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초, 홍콩 각 대학교가 연이어 새 학기를 맞이하면서 대학생들도 학교로 돌아가 차분한 환경에서 열심히 공부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최근, 기자는 홍콩의 몇 개 대학교를 탐방했다.


지난 해 연말, 홍콩의 많은 대학교들은 폭도들이 마구잡이로 학교 건물을 파괴한 탓에 휴교를 하거나 학기를 앞당겨 마쳤다. 최근, 기자는 대학교를 탐방하는 과정에서 일부 대학교들이 보안 조치를 강화한 것을 발견했다. 예를 들어, 홍콩중문대학은 보안 요원을 학교 정문에 배치해 교사와 학생들만 캠퍼스에 들여보내고 방문객은 반드시 교내 직원의 인도 하에 학교에 들어가도록 했다.


중문대학에서 본과에 진학 중인 한 홍콩 학생은 “이전에 학교는 폭동 사태로 인해 휴교를 선포했고, 일부 수업은 온라인 강의로 대체됐으며 학습 효과는 현장 학습과 비교해 크게 떨어졌다”며 “우리가 대학교에 진학한 이유는 공부하고 지식을 배우기 위해서 이고, 이것이 가장 큰 목표이다. 일전에 교내 낙서 문제가 심각했는데 현재 학교 측이 이를 모두 지우고 보안 요원의 순시를 강화하면서 상황이 많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폭도들이 약 2주 동안 점령한 홍콩이공대학은 현재 수리·복원 업무를 거의 끝낸 상태로 학교 정문에는 보안 갑문이 추가로 설치됐다. 한 영국 유학생은 “캠퍼스 보안 조치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캠퍼스가 폐쇄되는 동안 집에서 숙제를 했지만 학교 도서관과 시설에서 하는 것처럼 편리하진 않았다”고 전했다.


홍콩도시대학 학생 판(潘)씨는 “개학 며칠 이래, 캠퍼스 분위기는 비교적으로 평화롭고 다들 공부에 집중하고 있다”며 “지난 학기에 시험을 다 끝내지도 못한 채 휴교가 선포돼 일부 시험과 실험은 이번 학기로 연기됐다. 우리 반의 경우, 2과목의 실험 시험을 앞두고 있어 조금 바쁘다”고 말했다.


1월20일부터 새 학기를 시작하는 홍콩대학 본과 1학년인 홍콩 학생 장(張)씨는 “새 학기에는 모두가 평소대로 수업을 듣길 바란다”며 “많은 지식은 시기적절한 토론을 통해서 더 잘 이해할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