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해운업 글로벌 순위 8위로 하락...업계 "웨강아오대완구 발전기회 충분히 이용해야"

中国网  |   송고시간:2020-01-17 14:57: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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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해운항구국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2019년 홍콩 선적 물량이 6.3% 하락한 1836.4만개로 2001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며 글로벌 8위까지 하락했고 글로벌 8대 항구 가운데 유일하게 물동량이 하락한 항구로 기록되었다. 


업계 인사는 “글로벌 경제성장 동력 부족 등 악재로 인해 해운업 전망이 밝지 않다”며 “2020년 홍콩 선적 물량은 계속 하락할 가능성이 있지만 2019년 기저가 워낙 낮았기 때문에 낙폭은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여러 악재들로 인해 홍콩의 월단위 선적 물량이 23개월 연속 하락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2019년 12월 선적량은 5.7% 더 하락한 157.9만개를 기록했고 그중 콰이칭(Kwai Tsing)컨테이너부두 선적량은 9% 하락한 119.4만개를 기록했다. 허리지(何立基) 홍콩 화물인위원회(Hong Kong Shippers' Council) 집행 사무총장은 정치적 불안정과 글로벌 경제성장 동력 부족, 근본적인 대책 부재 등 여러 악재가 무역과 해운업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후이셴(鍾惠賢) 홍콩 컨테이너부두상회 주석은 지난해 선적량 낙폭이 6.3%로 벌어진 주요 원인은 중미무역마찰과 주변 항구의 치열한 경쟁 때문이라고 밝혔다.


2019년초 항구운영업체들은 홍콩해항연맹을 결성해 부두 운영의 효율성을 제고했고 고객사에 홍콩섬 내 항도 운송비용을 절감시켜 주었으며 더많은 항선의 홍콩 정박을 유치했다. 중 주석은 “만약 이러한 연맹이 결성되지 않았다면 낙폭은 이보다 더 심했을 것”이라며 올해 홍콩 화물운수 경기가 안정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기대했다.


홍콩해운항구국 해운 및 항구 발전위원회 류양(刘洋) 증보위원은 웨강아오(粤港澳: 광둥-홍콩-마카오) 발전과 ‘일대일로’건설의 기회를 충분히 이용하여 역내 항구, 특히 선전항과 동반성장을 모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