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각계, 우한 응원…中 외교부 "바이러스는 무정하지만 사람은 인정이 있다"

中国网  |   송고시간:2020-02-05 16:38: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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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춘잉(華春瑩) 외교부 대변인은 4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바이러스는 무정하지만 사람은 인정이 있다”면서 “중국은 일본 국민들의 온정 어린 행동을 예의주시했으며, 일본을 포함한 다른 국가의 국민들이 중국에 보내준 동정과 이해, 지지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하며 가슴에 아로새길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들어 많은 일본 네티즌들이 약속이나 한 듯 주일중국대사관 SNS 계정 댓글창에 우한에 힘을 실어주고 중국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남기고 있다. 화 대변인은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생 이후 일본 정부 및 사회 각계가 중국에 많은 동정과 이해, 지지를 보냈다고 말했다.

 

그는 “신종 코로나가 발생하자 일본 정부는 총력을 다해 중국의 전염병 억제를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화 대변인은 “일본 정부와 많은 지방,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중국에 마스크와 방호안경, 방호복 등 방역 물자를 기증했다”면서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기증 받은 일부 물자의 포장박스에는 ‘외국에 있지만 같은 하늘 아래서 산다’, ‘어찌 의복이 없다고 말하는가? 전포를 함께 걸치겠다’는 등의 문구가 쓰여 있었다. 일본의 일부 드러그스토어에서는 ‘중국 파이팅’ ‘우한 파이팅’이라고 적힌 표어를 볼 수 있다. 일본 도쿄의 랜드마크인 도쿄스카이트리(Tokyo Sky Tree)는 중국 우한의 전염병 퇴치를 기원하고 응원하기 위해 빨강색과 파랑색 조명을 밝혔다. 일부 국가에서 나타난 극단적인 차별성 발언에 대해 일본 후생노동성 관료는 기자회견에서 “나쁜 건 바이러스지 사람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일본의 학교는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자녀들을 교육함에 있어 악의를 가지고 중국이나 우한을 비난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의 공지를 보냈다.

 

“많은 중국 네티즌들이 나와 마찬가지로 일본인의 온정 어린 행동을 예의주시했을 것으로 생각한다. 지금은 전염병과 싸우는 힘든 시기다. 우리는 다른 국가의 국민들이 중국에 보내준 동정과 이해, 지지에 진심으로 감사하며, 가슴에 아로새길 것”이라고 화 대변인은 말했다.


“바이러스는 무정하지만 사람은 인정이 있다. 전염병은 일시적이지만 우정은 영원한 것”이라면서 화 대변인은 “중국은 국제사회와 함께 총력을 다해 전염병 저지전에서 승리를 쟁취해 조속히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회복하고, 각국 국민들과 함께 우호적인 교류를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