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외교부 "공황이 더욱 무서운 전염병이다"

中国网  |   송고시간:2020-02-06 16:23: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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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5일, 온라인 정례브리핑에서 “공황이 더욱 무서운 전염병”이라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대응은 공황이 아니라 과학의 기반 위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일 브리핑에서 한 기자는 “최근 일부 미국 언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이 취한 전면적인 규제 조치가 중국 제품에 의존하거나 중국 고객을 상대하는 미국 회사에 큰 피해를 입힐 것이라고 보도했고 무디스의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의 관련 규제 조치가 미국을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 감소를 초래해 미국 경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으며 골드만삭스의 최근 보고서는 미국의 관련 규제 조치로 인해 중국 관광객은 28% 감소, 소비 지출은 58억 달러나 줄어들어 올해 1분기 미국 경제는 0.4%p의 손실을 볼 것으로 예상했다”면서 중국 측의 입장을 물었다.


화 대변인은 “최근 며칠, 적지 않은 국가 언론, 싱크탱크, 전문가, 학자들은 일부 국가가 취한 과도한 규제 조치의 불이익을 우려했다”면서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미 여러 차례에 걸쳐 ‘각국이 여행이나 무역 제한 조치를 취하는 것’을 권고하지 않는다고 밝혔고 ‘각국이 헛소문을 믿지 말고, 과학에 바탕으로 두고, 증거에 의거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우리는 유관 국가들이 과잉반응을 버리고, WHO의 전문적이고 권위있는 조언을 존중하고, 과학적이고 이성적인 태도로 취급하고 대응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 언론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현재 1900만 명의 독감 환자가 발생했고, 1만 여 명이 사망했다”면서 “이번 감염병의 해외 감염 사례는 중국 내 병례의 1%도 안 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화 대변인은 “글로벌 시대에는 각국의 이익이 융합되고 운명이 서로 연결돼 있다”면서 “공공위생의 위기에 직면해 각국은 단결하고 협력하며 함께 어려움을 극복해야 진정으로 각국의 공동 이익을 지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