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외교부 "항공편 중단 등 과잉 반응 조치, 감염병 예방·통제에 도움 안 돼"

中国网  |   송고시간:2020-02-07 16:25:46  |  
大字体
小字体

일부 국가들이 중국발 항공편을 중단하는 등 극단적인 조치에 나서는 것에 대해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6일 온라인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은 유관 국가들이 세계보건기구(WHO)의 전문적이고 권위 있는 건의를 무시하고,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공고를 지키지 않은 것에 대해 불만과 반대를 표한다”면서 “이같은 행동은 감염병 예방·통제에 도움이 안될 뿐만 아니라 오히려 인위적인 공황을 조성한다”고 경고했다.


화 대변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발생한 후, 중국은 매우 철저하고 엄격한 예방·통제 조치를 취했고 긍정적인 성과를 거뒀다”면서 “WHO는 중국의 이같은 유력한 조치를 높이 평가해 중국 여행 및 무역 규제를 찬성하지 않았고 심지어 반대한다는 태도를 여러차례 표했다. 또한 일부 국가의 항공편 운항 중단 등 조치에 대해 ICAO는 공고를 발표해 각국이 WHO의 건의를 지킬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유관 국가들이 WHO의 전문적이고 권위 있는 건의를 무시하고, ICAO의 공고를 지키지 않은 것에 대해 불만과 반대를 표하며 이미 관련 국가에 엄정한 교섭을 제기했다”며 “이같은 행동은 감염병 예방·통제에 도움이 안될 뿐만 아니라 오히려 인위적인 공황을 조성하고, 글로벌의 정상적인 인적 교류와 협력에 심각한 지장을 초래하고, 글로벌 항공 운수 시장의 질서를 교란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화 대변인은 “유관 국가들이 신중하게 생각하고 과잉 반응을 하지 말 것을 촉구하며, 양자 교류 협력의 대국을 지키는 차원에서 양측 항공사의 운항을 제한하지 말고 WHO와 ICAO의 권고에 따라 즉각 정책을 수정해 중국의 감염병 항전에 실질적인 지지를 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