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싱하이밍(邢海明) 한국 주재 중국대사가 이희옥 성균관대학 성균중국연구소 소장을 회견했다. 이 소장은 연구소를 대표해 중국에 300만 원을 기증하고 위로편지를 전달했다. 싱 대사는 이 소장한테 감사장을 수여했다.
이 소장은 성균중국연구소 개소 이후 한중 간의 학술연구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고 양국의 관계발전에 조력해 왔다며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발생한 후, 연구소 전 인원은 중국 인민과 함께 공감하고 있으며 중국의 전염병 퇴치에 미력을 다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구소는 한국 유관 지자체와 함께 자신의 능력으로 할 수 있는 도움을 중국에 제공했다며 한국 속담 가운데 '비 온 후에 땅이 더 굳어진다'는 속담이 있듯이 중국 공산당과 중국 정부의 지도 하에 중국은 조속히 전염병을 퇴치하고 보다 더 도약적으로 발전할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싱 대사는 시진핑 주석의 지도 하에, 중국 정부와 중국 인민은 신념을 확고히 하고 일치단결하며 과학적 예방과 통제, 정교한 대처를 통해 전염병 퇴치에 온 힘을 다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중국은 고군분투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우리와 함께 있다는 것을 실감했다. 전염병은 일시적이지만 우정과 협력은 영원하다. 우리는 한국 정부와 각계인사들이 중국에 보낸 소중한 물질적, 정신적 지지를 영원히 기억할 것이다. 또 중한 양국의 공동 노력을 통해 이번 전염병 퇴치 저지전에서 반드시 최종의 승리를 거둘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2012년 개소한 성균중국연구소는 한국에서 가장 대표적인 중국연구소 중 하나이다. 또한 성균관대 정치외교학 교수, 국가전략대학원 원장인 이희옥 소장은 한국의 유명 중국전문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