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투유유 박사에 적도기니 국제생명과학연구상 수여

中国网  |   송고시간:2020-02-11 16:25: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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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는 10일,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 아프리카연합 본부에서 투유유(屠呦呦) 박사를 포함한 3명에게 ‘유네스코-적도기니 국제생명과학연구상’(UNESCO-Equatorial Guinea International Prize for Research in the Life Sciences)을 수여했다.


앞서 유네스코는 지난해 10월22일, 2019년도 수상자 명단을 발표한 바 있다. 이 상은 인간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뛰어난 생명과학 연구를 장려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연구 주체는 개인이나 기관이 될 수도 있다. 2015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은 투유유 중국중의과학원 교수는 기생충 질환에 관한 연구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


한편, 건강 문제로 직접 현장을 방문하지 못한 투유유 박사를 대신해 주아프리카연합 중국사단 단장 류위시(劉豫錫) 대사가 상을 받았고 수상식 주최 측은 현장에서 투유유 연구팀이 보낸 축사 영상을 방영했다.


투 교수는 영상에서 “이 상을 받게 돼 아주 영광이며 책임감 또한 느낀다”면서 “중의약의 ‘칭하오쑤’(靑蒿素·아르테미시닌) 발견으로 인해 말라리아에 대한 반격의 서막이 오른 만큼 우리는 말라리아 없는 세상을 하루빨리 실현시키기 위해 계속 분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