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서울시 "중국 12개 성•시에 한화 6억원 상당 구호물자 기증할 것"

中国网  |   송고시간:2020-02-12 16:28: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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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서울시 정부는 11일 중국의 12개성과 시에 한화 6억원 상당의 구호물자를 기증할 것이라고 빌표했다.


서울시 정부가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번 구호물자는 서울의 우호교류 도시인 베이징, 충칭(重慶)을 포함한 8개의 우호협력관계 도시, 그리고 동북3성에 주로 기증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구호물자에는 의료용 방호복 1000세트, 보호경 500개, 의료용 방호마스크 90개, 휴대용 열감지 카메라 30대 등이 포함되어 있다. 그리고 상황에 따라 민용마스크 등 구호물자도 제공할 방침이다.


이번 구호물자는 2월 11일 밤 인천을 출발하여 2월 12일 중국 각 도시에 도착할 예정이다.

  

서울시 구호물자 포장에는 ‘상부상조하며 어려운 시기를 함께 이겨낸다’라는 의미의 ‘수망상조, 공극시간(守望相助,共克时艰)’이라는 문구가 찍혀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015년 서울관광업이 중동호흡기증후군(MERS)으로 인해 위기에 처했을 때, 베이징시 정부가 특별대표단을 파견한 적이 있었다”며 “어려운 시기에 도움을 받으면 평생 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중국인민이 하루빨리 어려움을 이겨내고 일상생활로 돌아가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그밖에 한국 민간단체도 중국의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반격전에 응원을 보냈다. 한국외국어대학에는 ‘우한 힘내라, 중국 힘내라’라는 슬로건이 내걸렸고 성균관대학 중국연구소도 중국에 한화 300만 원을 기증하며 위로의 메시지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