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 정계 요인, 주류 매체, 화교 단체 연이어 중국 음식 강력 추천

中国网  |   송고시간:2020-02-13 14:17: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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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영향으로 해외의 중국음식점 매출이 큰 타격을 입고 있는 가운데 각국 정계 요인, 주류 매체, 현지 화교 단체가 연이어 중국 음식을 강력히 추천하고 있다.

 

덩주팅(鄧柱廷) 영국 런던 차이나타운 상회 주석은 “영국의 중국음식점 매출이 절반 이상 줄어든 가운데 차이나타운의 중국음식점이 가장 큰 타격을 받았다”며 “일부 현지 매체는 차이나타운을 ‘유령거리’라고 표현하며 인적이 드문 아침에 사진을 찍어 올리는 바람에 사람들이 차이나타운을 더욱 꺼리게 만들었다”고 기자에게 말했다.

 

수졘궈(舒建國) 이탈리아 화교요식업협회 회장은 현지 대부분의 중국음식점 영업액이 35%~50% 감소했다고 말했다. 저우중처(周忠策) 로마 주점상회 회장은 “어떤 때는 손님이 들어와서 우리가 중국인인 것을 보고 그냥 나간다. 심지어 어떤 손님은 일회용 컵에 커피를 달라고 요구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중국음식점을 돕기 위해 화교 단체는 현지 주민에게 코로나19를 정확히 알리고 중국음식에 대한 공포심을 없애기 위해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등 여러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

 

우보칭(吴伯清) 이탈리아 중-이탈리아 상업연합회 회장은 밀라노 시정부 노동국 국장과 상업국 국장을 밀라노 차이나타운에 초청해 중국음식을 대접했는데 이 두 정부관료는 김이 모락모락 나는 국수를 먹고나서 현장에 있던 매체에 “우리는 (중국음식과 코로나19간의 상관성을) 의심할 근거가 없다”며 “여러분께서도 안심하고 드시기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각국 정계 요인과 주류 매체도 현지주민들이 중국음식에 대해 가지고 있는 편견과 오해를 불식시키는데 도움을 보탰다.

 

이탈리아 민주당의 제창으로 근일 100여명의 현지 주민이 밀라노 차이나타운에서 ‘걷기’ 행사를 벌였다. 그밖에 주세페 살라(Giuseppe Sala) 밀라노 시장은 SNS에 중국음식에 대한 편견을 버리라고 호소했고 비르지니아 라지(Virginia Raggi) 로마시장도 현지 중국음식점 사장에게 전화해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르피가로’와 ‘르몽드’, 보도전문 채널 ‘프랑스인포(Franceinfo)’ 등 프랑스 주류 매체는 헤드라인에 ‘박쥐탕은 우한음식이 아니다’, ‘프랑스에 거주하는 중국인을 접촉한다고해서 감염되지 않는다’며 허위정보에 대해 팩트체크를 실시했다.

  

스페인 아라곤 지역 방송국과 현지 신문사 2곳 소속 기자 11명은 근일 사라거사시의 한 중국음식점을 찾았고 스페인 사람들에게 “중국음식은 (위험하지 않으니) 먹어도 된다”고 알려줬다.


바보트 (Oxiris Barbot) 뉴욕시 위생국장은 6일 중국음식점에서 식사하며 사람들에게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심이 인종차별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