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중국을 겨냥한 미국 측의 모든 비난은 거짓말"

中国网  |   송고시간:2020-02-17 13:06: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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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王毅)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15일(현지시간) 제56회 뮌헨안보회의에서 연설을 했다. 볼프강 이싱어 의장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등이 이곳에서 중국에 대해 온갖 비난을 쏟아낸 것과 관련해 이는 중국에 불공평한 일이라며 국제사회는 중국에 비난과 두려움을 표시할 것이 아니라 더 많이 이해와 지지를 보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왕 부장에게 중미 관계의 현황과 전망에 대해 물었다.
  

왕 부장은 “미국 고위 관리 두 명이 여기서 쉴 새 없이 중국을 비난하고 헐뜯는 것을 들었다. 그들은 어디를 가든 같은 불평을 되풀이 하는 것 같다”며 “내가 이곳에서 답할 수 있는 것은 중국을 겨냥한 미국 측의 모든 비난은 거짓말이며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이 거짓말의 주역들을 미국으로 바꾸면 그 거짓말들은 사실이 되고 진실이 된다. 우리는 미국이라는 초강대국이 너무 자신감을 잃지 말고 이성을 잃지 않기를 바란다”고 충고했다.

 

왕 부장은 “중미 수교 40년 동안, 양국 관계에 적지 않은 문제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어떤 것은 왕래 중에 자연적으로 생긴 것이고, 어떤 것은 완전히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것”이라면서 “이러한 문제의 근원은 미국의 일부 사람들이 중국의 급속한 발전 및 진흥을 보고 싶어하지 않으며, 특히 한 사회주의 대국이 이 세상에서 성공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는 데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이는 불공평하다. 중국도 발전할 권리가 있고, 중국 인민도 더 나은 삶을 살 권리가 있다”며 “중국의 현대화는 역사의 필연적인 흐름으로, 인류 진보의 방향을 대표하는 것으로 어떤 세력도 막을 수 없다. 5000년을 이어온 우수한 문화의 축적, 14억 인민의 근면과 지혜, 9000만 중국 공산당원의 헌신, 중국 특색 사회주의의 제도적 이점을 바탕으로 우리는 반드시 각종 방해와 파괴를 막을 것이고 예정대로 ‘두 개의 백년’ 분투 목표와 중화 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실현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왕 부장은 또 “중국의 발전은 세계평화 역량의 성장이며, 글로벌 안정 요소의 증강으로 국제사회가 환영할 만하다”며 “중국은 미국과 평등과 상호존중을 바탕으로 협조, 협력, 안정을 기조로 한 중미 관계를 추진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지금 중요한 과제 중 하나는 양측이 앉아서 진지한 대화를 나누면서 사회제도가 다른 두 강대국이 이 별에서 평화롭게 공존하고 나아가 협력하고, 함께 윈윈하는 상호작용 모델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라면서 “중국은 이미 준비가 끝났으니 미국이 서로 마주하기를 바라고 우리가 이 목표를 달성한다면 중미 양국 국민은 물론 세계 각국의 행운이 될 것이다. 이렇게 해야만 우리가 직면한 다양한 글로벌 도전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고, 이 인류가 살 수 있는 유일한 별을 함께 더 잘 만들어 인류운명공동체의 비전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