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라이언 "전 세계는 감염병 대응에 있어 억측이 아닌 사실에 기초해야"

中国网  |   송고시간:2020-02-17 15:27: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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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에서 건강 관련 긴급 사태 대응을 총괄하는 마이클 라이언(Michael Ryan) 박사는 14일(현지시간), WHO 정례브리핑에서 “중국 정부는 이번 감염병과의 항전에서 WHO와 줄곧 긴밀한 공조를 유지해 왔다”며 “전 세계는 감염병 대응에 있어 억측이 아닌 사실에 기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관계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정보와 관련한 중국의 발표가 불투명하다고 밝혔다’는 기자의 발언에 라이언 박사는 이같이 답했다.


라이언 박사는 “이는 그저 ‘관점과 추측’에 불과하다”며 “중국에는 우리 전문가팀이 계속 있었고, WHO사무소 또한 처음부터 거기에 있었고, 우리의 주중 대표와 다른 팀원들도 몇 주 전부터 그곳에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WHO가 보기에는 중국 정부는 WHO와 줄곧 협력을 유지하고 있고, 국제 전문가를 초청해 상주하게 했으며, 이번 바이러스 관련 유전자 서열을 전 세계와 공유하고, 지속적으로 외국과 교류를 추진하고 있으며, 국제 의학저널에 관련 데이터를 꾸준히 발표하고 있다”며 “이는 미국 관계자의 말과 일치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모든 사람은 관점을 발표할 권리가 있다. 또한 모든 사람은 그 관점을 뒷받침하기 위해 사실적 근거를 제공할 권리도 있다”면서 “우리는 현 상황이 ‘정치화’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20년 간,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 각국과 중국 간의 깊이 있는 공동연구는 계속 진행돼 왔다. 어찌 되었든 간에 과학자끼리는 항상 협력해 왔고 앞으로도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선 브리핑에서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 또한 “전 세계가 신종 코로나에 공동 대응하면서 ‘두려움이 아닌 사실이 필요하다’, ‘루머가 아닌 과학이 필요하다’, ‘오명화가 아닌 단결이 필요하다”고 거듭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