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 "호주 국민 70% 이상, 이번 산불 영향 받아"

中国网  |   송고시간:2020-02-20 15:12: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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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국립대학의 조사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약 75%의 호주 국민이 수개 월 동안 이어진 이번 산불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월 이래, 호주 땅 1200만 헥타르가 불에 타버렸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의 14%가 재산 피해 및 퇴거 조치 등 직접적인 산불의 영향을 받았다.


또한 조사 대상의 약 78%가 연기에 노출되는 등 산불의 간접적인 영향을 받아 외출 계획을 변경하거나 친구나 가족의 재산 피해를 감수해야 했으며 그 수는 1800만 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를 주도한 Nicholas Biddle 교수는 “이 같은 영향은 많은 이들에게 여러 해에 걸쳐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조사는 또 산불 대응과 관련해 스콧 모리슨 총리의 지지율 하락을 지적했다. 모리슨 총리의 신뢰도는 지난해 6월 5.25점에서 올해 1월 3.92점으로 크게 하락했다. 해당 신뢰도는 10점이 만점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0일 시작해 2주 동안 이어졌으며 조사 대상은 3000명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