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한 한국총영사관 신임 총영사 부임…中 외교부 "중국의 코로나19 사태 대응에 대한 한국의 적극적인 지지 보여줘"

中国网  |   송고시간:2020-02-21 14:13:17  |  
大字体
小字体

강승석 신임 주우한 총영사가 20일 새벽 한국이 중국에 기부하는 구호물품을 실은 전세기편으로 우한에 도착했다. 겅솽 외교부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중국은 환영을 표하며, 한국의 이런 조치는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대응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이 코로나19에 총력을 다해 싸우고 있는 힘든 시기에 한국의 이런 조치는 중한 관계를 매우 중시하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자 중국의 코로나19 사태 대응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를 보여준 것이다. 중국 국내 보도에서는 강 총영사를 ‘역행자’라고 부른다. 나는 이 표현이 매우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겅 대변인은 20일 열린 온라인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은 강 총영사가 직무를 이행하는 데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겅 대변인은 또 “신종 코로나 발생 이후 문재인 한국 대통령 등 한국의 정계 요인들이 한중 양국은 이웃인 만큼 이웃이 어려움이 처하면 마땅히 서로 지지하고 도와야 한다. 한국은 힘을 다해 지원하고 협력하고, 중국과 함께 도전에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말했다. 또 주중 한국 대사관은 ‘중국의 어려움은 곧 우리의 어려움이다’라고 쓴 현수막을 게시했고, 서울시도 랜드마크 건물에 ‘우한 힘내라, 중국 힘내라’라는 글을 올려 한국이 중국과 손을 잡고 신종 코로나에 맞서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겠다는 신호를 보냈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 정부와 사회 각계가 중국에 대량의 원조를 제공하고 있고, 많은 한국 시민들이 주한 중국대사관을 통해 성금을 기부하며, 중국 인민들이 조속히 감염병에 승리하길 지원하고 격려하고 있다”면서 “위기의 시기에 한국 국민이 중국 인민에게 보내준 두터운 우정에 우리는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겅 대변인은 한국에는 ‘비가 온 뒤에는 땅이 굳는다’는 말이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이번 신종 코로나 사태로 중국 인민은 더욱 단결할 것이며, 중국 정부의 강력한 지도와 한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대대적인 지지 아래 중국 인민은 조속히 전염병과의 싸움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우리는 이번 신종 코로나의 시련을 통해 중한 양국 국민의 우정과 신뢰가 한층 더 깊어지고 강화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