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고급 고문인 Bruce Aylward
2월24일 저녁, 중국-세계보건기구(WHO)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합동 조사단이 베이징에서 언론 브리핑을 가졌다. 조사단 외국 측 전문가 팀장이자 WHO 고급 고문인 Bruce Aylward는 “글로벌 사회는 아직 중국의 방식과 방법을 채택할 준비가 되어 있진 않지만 중국의 방법은 성공적인 방법임이 사실로 입증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전 세계가 부득이하게 코로나19에 대응하고 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나도 다른 사람과 마찬가지로 비약물적 중재법에 대해 불확실하다는 편견을 가지고 있었다”고 밝혔다.
Bruce Aylward는 중국이 취한 전략이 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상승하는 곡선을 바꾸었다는 것이 이 점을 가장 간단하고 직접적으로 설명하는 데이터라면서 2주 전 중국에 막 왔을 때 매일 보고되는 확진자는 2천명이 넘었는데 합동 조사단이 시찰 임무를 마친 어제 저녁에 보고된 확진자는 416명으로 2주 전에 비해 80%나 줄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데이터 감소는 확실한 것이라면서 데이터가 계속 변화함으로 인해 통계도 도전에 부딪치는데 조사단은 다른 정보 루트를 통해 감소세가 분명하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장 학습과 시찰을 통해 많은 사실을 확인했으며, 이런 사실들은 뚜렷한 데이터의 감소가 확실하다는 것을 의심할 바 없이 확인시켜줬다고 지적했다.
Bruce Aylward는 중국의 협업 우위는 수년 전에 우리가 상상할 수 없었던 것이었다면서 대형 병원은 더 많은 감염자들이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임시 병상을 만들고 동원하는 등 이 과정에서 일상 진료는 온라인 방식으로 전환되었는데 이런 분야에서 중국은 큰 우위를 보여주었다고 언급했다.
국가 차원에서 대중들에게 손 자주 씻기, 거리 유지 등 생활습관 바꾸기를 권고하는 조치들도 계속 조정되고 있다. 그는 중국이 초기에 취한 비교적 일사불란한 방법이 서서히 과학적인 위험기반 접근법으로 바뀌고 있고, 각 지방의 실제 상황과 능력을 더 많이 고려하는 한편 바이러스 전파 자체의 특징도 고려하고 있다면서 이런 미시적인 부분들도 큰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글로벌 사회는 아직 중국의 방식과 방법을 채택할 준비가 되어 있진 않지만 중국의 방법은 성공적인 방법임이 사실로 입증되었다.” Bruce Aylward는 “전 세계가 부득이하게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고 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나도 다른 사람과 마찬가지로 비약물적 중재법에 대해 불확실하다는 편견을 가지고 있었다. 세계에서 많은 사람들이 지금 약이 없고, 지금 아무런 백신도 없다고 말한다. 그래서 우리도 방법이 없다고 밝힐 수 밖에 없었다. 반면 중국의 방법은 약도 없고 백신도 없다면 가능한 모든 것을 이용하고, 조정할 수 있는 한 최대한 조정하고, 상황에 적응하며, 모든 방법을 동원해 생명을 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Bruce Aylward는 “현재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건의는 절대 득의양양해선 안 되며, 아직 완전한 승리를 거두지 않았으므로 경솔하게 승리를 이야기해선 안 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확진자 수가 줄어들고는 있지만 여전히 감염되기 쉽다. 이런 신종 바이러스는 주춤하다 다시 확산될 위험이 있다. 다시 확산하는 추세가 나타날 때 발 빠르게 대규모 대응에 나서야 한다. 현재 데이터의 감소는 힘들게 얻은 것이고, 대대적인 조치를 취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라며 “병원의 병상 수를 늘리고, 호흡기를 구매하고, 백신과 약물을 연구·개발하는 노력을 중단하지 말아야 한다. 중국 측 전문가 팀장 량완녠(梁萬年) 교수가 말한 것처럼 이는 매우 교활한 바이러스이며 여전히 큰 위험에 마주해 있으므로 절대 득의양양해선 안 된다”고 충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