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강경화 한국 외교부 장관과 전화통화

中国网  |   송고시간:2020-02-27 11:34: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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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王毅)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2월 26일 저녁, 강경화 한국 외교부 장관과 전화통화를 했다.

왕 부장은 먼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과 관련한 중국의 최신 상황을 전하면서 중한은 가까운 이웃으로서 서로 협조하여 대응하고,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눌 것이며 중국은 이번 코로나 사태에서 한국이 보여준 강력한 지지에 감사를 표하고 가슴에 새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한국 내에서 코로나 사태가 심각해지고 있는데 중국은 이 고통을 공감하고 있고 한국의 신속하고 강력한 방제 조치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하루빨리 한국이 이 싸움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믿는다면서 한국의 어려움은 중국의 어려움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중국은 한국 정부와 국민의 코로나 항전을 지원하기 위해 필요한 도움을 제공할 것이라면서 양측은 외교, 위생, 질병 통제 등 부서간 소통 메커니즘을 건설해 각자가 취한 정책적 조치를 적시에 통보하고, 감염병 예방 및 통제, 의료 치료, 약물 백신 개발 등 방면에서 협력을 전개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왕 부장은 중국의 코로나 항전 경험을 포함한 각국의 감염병 방역 실천 면에서 보자면 신속한 통제와 불필요한 인원의 이동을 줄이는 것이 감염병 차단에 아주 중요하다면서 중국은 이와 관련해 한국과 소통할 것이고 양측은 양국 국민의 생명 안전과 신체 건강을 더욱 효과적으로 지키고자 하는 공통의 목적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가 함께 이번 감염병 항전에서 승리한 후, 중한의 우호는 더욱 깊어지고, 양국 각 분야의 교류와 협력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이번 감염병 사태가 양국 교류와 경제무역 협력에 어느정도 영향을 미칠 것이지만 양측은 이 같은 영향을 최소화하고 방역에 최선을 다한다는 전제 하에서 피해를 입은 기업들이 난관을 헤쳐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양국 산업사슬을 보호하고, 공급사슬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양측의 실무 협력이 지속적이고 효과적으로 전개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강 장관은 코로나 사태 발발 이후, 한중 양국은 서로 지지하고 함께 도우면서 감염병에 맞서 싸워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국 내 감염병 상황에 대한 한국 정부의 대응을 설명하면서 한국 정부는 최고 수준의 대응을 하고 있고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지도에 나섰다며 최근 확진자 수의 증가는 이유가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추가 확산을 억제할 자신이 있으며 중국과 계속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이번 도전에 함께 대응해 나가기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