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의료 방호 용품의 글로벌 공급량, 현재 기준에서 40% 더 늘려야"

中国网  |   송고시간:2020-03-04 16:56: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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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3일, “전 세계적인 의료 방호 용품 부족 현상이 많은 국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능력을 제한하고 있다”면서 “의료 방호 용품의 글로벌 공급량을 현재 기준에서 40% 더 늘릴 수 있도록 각국 정부와 관련 업계가 긴급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호소했다.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은 당일 정례 브리핑에서 “전 세계적인 수요 증가, 사재기, 부당한 사용 등으로 인해 의료용 장갑, 마스크, 호흡기, 보안경, 안면 마스크와 방호복의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감염병 반격 일선에서 근무하는 많은 의료진이 충분한 방호 장치를 제공받고 있지 못하다”면서 “이러한 상황이 심히 걱정된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시장 조작 행위는 극성을 부리고 있고, 많은 주문은 수개월이 지나야 배송 가능하며, 마스크 등 용품의 가격은 이미 몇 배 올랐다”고 전했다.


그는 “WHO의 추산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 대응을 위해 전 세계서는 매달 8900만 개의 의료용 마스크, 7600만 켤레의 의료용 장갑과 160만 개의 보안경이 필요하다. 전체적으로 보면, 의료 방호 용품의 글로벌 공급량은 현재 기준에서 40% 더 늘어나야 한다”면서 “관련 기업들이 신속하게 생산 능력을 올리고 각국 정부는 관련 생산을 독려해 수요를 만족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WHO는 이미 의료 현장에서 합리적으로 개인 방호 용품을 사용하고, 공급사슬을 유효하게 관리하는 지침서를 발표했다”면서 “관련 국가 정부, 기업 등과 협력해 관련 물자의 생산을 늘리고, 감염병 영향이 심각한 국가 및 지역의 방호 용품 공급 확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