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외교부 "개별 언론사가 코로나19를 '중국 바이러스'라고 부르는 것은 매우 무책임한 행위"

中国网  |   송고시간:2020-03-05 10:18: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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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오리젠(趙立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4일, “개별 언론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중국 바이러스’라고 부르는 것은 매우 무책임한 행위라며 중국은 이를 결연히 반대한다”고 강조하면서 “현재 바이러스 발원지를 찾는 작업이 진행 중인데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았다. 국제사회가 한마음으로 협력해 함께 대처하는 것이 세상의 정도일 것”이라고 밝혔다.

 

자오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 바이러스 발원지를 찾는 작업이 진행 중인데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았다”면서 “세계보건기구(WHO)도 여러 차례 코로나19는 세계적 현상이며 발원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고 밝혔었다. 이 같은 시기에는 바이러스를 어떻게 억제할지에 관심을 쏟아야 하며 지역을 오명화하는 말은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WHO가 ‘COVID-19’라는 이름을 붙인 것도 병명이 국가나 지역과 관련 없어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면서 “중국의 권위 있는 호흡기 질병 전문가인 중난산(鐘南山) 중국공정원 원사도 ‘코로나19가 중국에서 가장 먼저 출현했지만, 꼭 중국에서 발원했다고 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정보 바이러스’나 ‘정치 바이러스’에 모두 반대해야 한다”면서 “개별 언론사가 아무런 사실 근거 없이 코로나19를 ‘중국 바이러스’라 함부로 부르는데, 이는 중국이 전염병 재해를 제조했다는 누명을 씌우려는 의도이자 완전히 다른 속셈을 가지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는 세계 각국이 당면한 공동의 도전으로 국제사회가 한마음으로 협력해 함께 대처하는 것이 세상의 정도이고 헛소문과 편견을 함께 막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감염병에 직면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과학, 이성, 협력, 과학으로 어리석음을 물리치고 협력으로 편견을 배격하는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