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타이완 관련 법안 통과…中 "'하나의 중국' 원칙 심각하게 위반"

中国网  |   송고시간:2020-03-06 11:00: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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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5일 열린 외교부 정례브리핑에서 자오리젠(趙立堅) 대변인이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당일 브리핑에서 한 기자는 "보도에 따르면 미 하원이 최근 '2019 타이베이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 법안은 미 정부가 기타 국가의 타이완과의 관계 조정 상황에 근거해 해당 국가와의 경제, 안전, 외교관계를 약화하거나 강화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해당 법안은 양원에서 내용을 통일시킨 후 미 대통령이 서명할 예정"이라며 중국 측의 입장을 물었다.

 

자오 대변인은 "미 의회의 관련 법안은 '하나의 중국' 원칙과 중미 3개 연합공보의 규정을 위반하고 국제관계와 국제관계의 기본원칙에 어긋나는 것으로 중국 측은 이를 강력히 반대한다"며 "'하나의 중국' 원칙은 인심과 대세에 순응하고 국제사회의 보편적 공동인식이다. 전 세계 180개 국가가 중국과 국교를 맺은 가운데 미국은 40여년 전, '하나의 중국' 원칙을 전제로 중국과 수교했지만 이제 와서 다른 주권국가들이 중국과의 정상적인 국가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는 것을 막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고 흐름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미국 측이 '하나의 중국' 원칙과 중미 3개 연합공보 규정을 준수하는 동시에 국제법과 국제관계의 기본원칙을 따르고, 관련 법안이 법률로 확정되지 않도록 확실한 조치를 취하고, 중미 관계와 타이하이(臺海)의 평화 안정을 심각하게 해치지 않도록 타이완 문제를 신중하고 적절하게 처리하기를 촉구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