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사과론'은 황당함의 극치

中国网  |   송고시간:2020-03-09 13:56: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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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미 폭스뉴스의 진행자 제시 워터스(Jesse Watters)가 자신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에서 황당한 쇼를 연출했다. 그는 코로나바이러스가 중국에서 기원했으니 중국인이 감염병 사태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는 억지 주장을 했다. 중국 ‘낙인찍기’에 온갖 수완을 총동원한 무지하면서도 파렴치하고, 황당무계하기 짝이 없는 발언은 어김없이 수많은 대중과 네티즌의 비난을 불러일으켰다.


어처구니 없는 건 미국에서 나름 유명하다는 진행자가 이처럼 과학적 상식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바이러스의 근원을 찾는 것, 특히 새로 나타난 바이러스의 유래를 찾는 것이 복잡한 일이라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상식이다. 글로벌화 시대에 세계인의 이동 속도와 규모가 크게 증가하면서 바이러스 전파가 더 빠르고 더 은폐돼 근원을 찾는 것도 더욱 어려워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경우에도 과학자들이 아직까지 발원지를 확정하지 못했다. 중난산(鐘南山) 원사가 말한 것처럼 코로나19가 중국에서 먼저 나타나긴 했지만, 바이러스가 꼭 중국에서 발원한 건 아니다.


공분을 자아내는 건 워터스가 공중보건 안전을 위협하는 전염병 사태를 이용하고 중국 ‘낙인찍기’를 통해 사람들의 주목을 끌고 시청률을 올리려 했다는 점이다. 앞서 일각의 서구 매체가 고의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우한 바이러스’ ‘중국 바이러스’로 지칭했다. 이번에 워터스의 발언도 이와 궤를 같이하는 것으로 타인을 해치면서 자신의 이익을 꾀하고, 타인의 위험을 이용해 명성을 추구했다. 그 결과는 그들의 저렴하기 짝이 없는 인격만 폭로했을 뿐이다.


바이러스는 인류 공동의 적이다. 감염병이 발생한 국가는 모두 바이러스의 피해자로 모두가 바이러스의 확산을 저지해야 하는 도전에 직면해 있다. 이번 사태에서 중국의 역량과 효율, 속도는 국제사회의 광범위한 찬사를 받았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중국이 취한 원천적인 코로나19 통제 조치는 고무적이며, 이런 조치로 인해 중국이 비록 막대한 대가를 치르긴 했지만 인류를 위해 시간을 벌어주었고, 바이러스가 세계 다른 지역으로 전파되는 속도를 늦추었다고 말했다.

 

코로나19에 직면해 중국은 책임감 있는 대국에 걸맞은 자세를 보여주고 있다. 세계 170여개국 정상과 40여개 국제 지역 기구 담당자들도 중국 정상에게 편지 또는 전보를 보내거나, 성명 발표를 통해 위로와 지지를 전하고, 중국의 방역 조치 및 긍정적인 효과,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쏟은 막대한 희생을 높이 평가했다.

 

사실 ‘중국 사과론’은 서방이 선동하는 ‘중국 위협론’의 변종이다. 서방 일각과 세력은 수년간 ‘중국 위협론’을 퍼뜨리는 데 전력을 쏟아 왔다. 그 근원에는 ‘서방 중심론’을 고수하는 그들의 편협함이 자리하고 있다. 그들은 중국의 급속한 발전과 강대함을 보길 바라지 않으며, 사회주의 대국이 성공하는 걸 받아들이길 원치 않는다. ‘낙인찍기’를 통해 중국을 먹칠하고 억압하는 것은 이미 그들의 틀에 박힌 수법으로 자리잡았다.


바이러스는 동방과 서방을 가리지 않으므로 가장 시급한 것은 세계가 공조해 맞서는 것이다. 세계인이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는 중대한 시기에 중국 ‘낙인찍기’ 같은 꼼수나 부리고 ‘중국 사과론’ 같은 터무니없는 주장을 퍼뜨리는 것은 냉전 사고와 이데올로기 편견에 의해 왜곡된 그들의 추악한 모습만 더욱 폭로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