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외교부 대변인, 한국에 방역물품 제공…"이웃 간에 서로 보살피고 돕는 건 당연지사"

中国网  |   송고시간:2020-03-10 14:01: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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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코로나19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중국 정부는 최근 한국에 방역물자를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겅솽(耿爽) 외교부 대변인은 9일 이에 대해 한국은 이웃국가이므로 이웃 간에 어려움과 도전에 직면했을 때 서로 보살피고 도와 함께 어려움을 극복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한 기자는 “한국 정부와 국민의 코로나19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중국 정부가 한국에 N95 마스크 10만장과 의료용 외과 마스크 100만장, 방호복 1만벌 등 방역물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고, 또 한국에 5만개의 진단키트를 제공할 것이라고 들었다. 앞서 일부 외신은 중국이 코로나19로 인해 의료용 마스크 및 마스크 생산에 필요한 원자재 수출을 금지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중국의 상술한 조치와 큰 차이가 있다”며 입장을 물었다.

 

겅 대변인은 중국이 한국에 110만장의 마스크 등 방역물품을 지원하는 것은 주한 중국대사관이 이미 관련 소식을 발표했다면서 “내가 파악한 최신 상황에 따르면 1차로 지원한 물품이 곧 한국에 도착한다. 우리는 중국의 선행이 한국 사회의 각계각층에서 긍정적이고 뜨거운 반향을 불러일으켰음을 예의주시했다”고 밝혔다.

 

겅 대변인은 또 중앙정부 차원 이외에 최근 중국의 여러 지방정부와 기업들도 한국에 위문과 지원을 보내고 있으며, 힘 닿는 한 범위 내에서 방역물품과 원조를 제공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3월8일 기준 상하이, 산둥, 저장, 장시, 지린 등 지방정부가 자매도시 등의 루트를 통해 한국에 일부 방역물품을 기증했다. 또 안후이, 장쑤, 허난 등도 한국에 방역물품을 기증할 준비를 하고 있다.

 

겅 대변인은 코로나19 발발 이후 한국 정부와 사회 각계는 중국의 방역에 대대적인 지지와 원조를 제공했고, 중국은 이에 대해 사의를 표명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과 한국은 이웃국가이고 이웃 간에 어려움과 도전에 직면하면 서로 보살피고 도와주고 힘을 합쳐 함께 어려움을 극복해야 한다면서 “우리는 한국과 계속해서 서로 돕고 난관을 함께 극복하는 정신에 입각해 정보와 경험 공유를 강화하고 합동방역체제 등 분야에서 소통과 협력을 펼쳐 하루 속히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함께 승리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의료용 마스크 및 마스크 생산에 필요한 원자재 수출에 관한 문제에서 겅 대변인은 앞서 중국 상무부가 중국 정부는 마스크 및 그 생산 원자재 수출에 대해 어떠한 무역 규제 조치도 하지 않았으므로 기업은 시장 원칙에 따라 관련 무역을 펼칠 수 있다고 명확히 밝혔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코로나19 방역 및 대규모 조업과 생산 재개의 수요로 인해 중국 국내의 마스크 수요가 현재도 여전히 많고 수급에 갭이 있으므로 현 단계에서 각국이 중국에서 마스크를 구매하는 것은 확실이 어려움이 있다면서 “하지만 감염병은 무정하지만 사람은 인정이 있다. 중국은 자국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동시에 유관 국가에 마스크 등 의료 방호물품을 제공해 각국의 코로나19 대응을 지원하고 공조 대응해 최종적으로 코로나19 저지전에서 승리하길 원한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