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외교부 "중국의 기부금, 코로나19 예방 및 통제 등 지정된 용도에 사용될 것"

中国网  |   송고시간:2020-03-10 14:44: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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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 정부가 세계보건기구(WHO)에 2000만 달러를 기부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겅솽(耿爽) 외교부 대변인은 9일, 이와 관련해 “중국의 기부금은 코로나19 예방 및 통제, 개발도상국의 공공위생체계 구축 등 지정된 용도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겅 대변인은 “천쉬(陳旭) 주제네바 중국대표부 대사는 3월7일,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을 만나 중국 정부가 WHO에 2000만 달러를 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으며 코로나19 반격에서 WHO가 국제 협력을 추진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전했다”면서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은 중국에 감사의 뜻을 표하고 중국 정부가 전 세계가 감염병에 대응하는 관건적인 시기에 자신이 직면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기타 개발도상국을 위해 아낌없이 돈을 기부해 적시에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준 것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그는 또 중국과 계속해서 협조와 협력을 강화하여 글로벌 감염병 예방 및 통제 협력이 끊임없이 실질적인 진전을 거두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코로나19 발발 후, WHO는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의 지도 아래, 각국이 예방 의식을 강화하고, 과학적이고 이성적인 대응을 추진하도록 하고, 유관국가가 위생체계와 능력을 제고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발휘해 국제사회의 폭넓은 인정과 보편적인 찬사를 받았다”고 말했다.


겅 대변인은 또 “현재, 코로나19가 전 세계 여러 곳에서 발생해 확산되고 있는 만큼 글로벌 연합예방통제 협력의 긴박성이 더욱 높아졌다”면서 “중국의 이번 기부는 WHO의 호소에 호응하고, 실제 행동으로 WHO가 계속해서 전문적 우세를 발휘해 감염병에 반격하는 국제 행동에서 협조자의 역할을 더 잘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라며 특히, 공공위생체계가 취약한 중소국가가 감염병에 대비한 방어선을 견고히 다지도록 도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중국의 기부금은 코로나19 예방 및 통제, 개발도상국의 공공위생체계 구축 등 지정된 용도에 사용될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사항은 중국 정부가 WHO와 협의해 확정할 것이고 최대한 빨리 실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