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 은혜에 보답할 것…주한 중국대사관, 서울시에 마스크 2만5천 장 기증

中国网  |   송고시간:2020-03-13 09:33: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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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12일, 주한 중국대사관이 서울시에 KF94 마스크 2만5천 장을 기증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울 시민들을 하루빨리 돕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대사는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중국이 코로나19 형세가 가장 심각할 때 서울시가 설중송탄의 마음으로 중국에 지원의 손길을 내밀고 시청 외벽에 중국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내걸어 중국 인민에게 기운을 북돋워줬다며 또 박 시장은 동영상을 통해 전한 '중국이 한국에 도움의 손길을 보낸 만큼 한국이 보은할 때가 왔다'는 말씀은 수많은 중국 인민을 감동시켰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세한송백, 장무상망(歲寒松柏,長毋相忘, 추위에도 의연한 소나무와 잣나무처럼 오래도록 서로의 우정을 잊지 말자)'이라는 말처럼 한국의 점영병 상황은 중국 인민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다"며 "가까운 이웃나라로서 중국은 힘 닿는 한 서울시의 은혜에 보답할 생각이다. 중한 양국은 서로 도와 이번 코로나와의 싸움에서 반드시 이겨낼 것이고 온 산 곳곳에 꽃이 만발한 봄을 맞이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서울시에서 코로나19 확신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싱 대사는 주한 중국대사관 관계자들과 함께 전력을 다해 서울시에 마스크를 기증하면서 한국 국민의 바이러스 퇴치에 힘을 보탰다.

 

또 마스크를 실은 화물차에는 '세한송백, 장무상망'이라는 슬로건을 내걸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조선시대 말기 대선비 김정희의 말로써 중한 양국 국민이 추운 겨울에 서 있는 소나무와 잣나무처럼 서로 도우면서 난국을 함께 극복하자는 뜻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