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서울·테헤란·도쿄·요코하마에 방역물자 기부 예정

中国网  |   송고시간:2020-03-13 15:07: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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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열린 베이징(北京)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 및 통제 업무 브리핑에서 베이징시정부 외사판공실 리이(李軼) 부주임은 “베이징은 서울, 테헤란, 도쿄, 요코하마에 방역물자를 기부해 그들의 감염병 반격에 조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 부주임은 “최근 한 동안, 중국 내 신종 코로나는 효과적으로 억제됐지만 해외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면서 “우리는 서울, 테헤란, 도쿄, 요코하마 등 도시가 방역 업무 중에 큰 도전에 직면해 있으며 방역물자가 일부 부족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제우호도시의 감염병 상황이 베이징 시민들의 가슴을 태우고 있다”며 “베이징시는 대국 수도의 책임감을 가지고 베이징의 예방 및 통제 수요를 보장하는 전제 아래, 위 4개 도시에 방역물자를 기부해 그들의 감염병 반격에 조력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소개에 따르면, 베이징시의 기부 물품은 격리복 20만 벌, 장갑 10만 켤레, 덧신 20만 켤레, 일회용 의료용 모자 20만 개, 손 소독제 6800통, 핵산 진단 키트 5000개, 체온 측정 스마트 식별 설비 25대, 호흡기 2대, 중의학품 약제 2000개 등이다.


리 부주임은 “감염병 발발 이후, 베이징의 국제우호도시는 잇따라 각각 다른 방식으로 일선에서 분투하는 의료진에게 경의를 표하고 베이징 시민들을 위로했다”면서 “이 같은 편지, 성원과 기부는 우호도시와 관련 국제기구가 중국 그리고 베이징에 대해 확신을 표현한 것과 같고, 함께 감염병에 맞서 싸우겠다는 결심을 보여준 것이다. 우리는 이에 대해 깊은 감사의 뜻을 표하고 마음에 새길 것”이라고 전했다.

 

초보적인 통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베이징시는 해외 중앙 및 지방 정부로부터 각종 마스크 113만 개, 방호복 22만 벌, 장갑 75만 켤레, 수술복 1.7만 벌, 방수복 4.4만 벌, 보안경 3700개, 방호 안면 마스크 90개, 열감지 장비 40대를 기증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