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바이러스 유포는 글로벌 방역 협력을 파괴할 뿐이다'

中国网  |   송고시간:2020-03-16 11:34: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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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중국 밖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가 6만 명을 넘어섰다. 이 중요한 시점에서 일부 미국 정치인들은 오히려 감염병을 이용해 차별을 부추기고, 중국에 먹칠을 하고, 공격하는 ‘정치 바이러스’를 마구 퍼뜨렸다. 감염병에 직면해 ‘정치 밀수품’을 팔고, 바이러스의 오명화를 빙자해 타국을 비하하는 것은 험악하고 유치할 뿐만 아니라 국제 공조 교류 채널을 차단하고 글로벌 방역 협력을 훼손한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 등의 가벼운 정치 쇼를 보자. 그들은 신종 코로나를 ‘우한 바이러스’, ‘중국 바이러스’라고 부르거나 ‘중국의 처리 방식이 부정확하다’, ‘감염병 상황을 감춘다’라며 중국을 모함했다. 중국의 강력한 행동은 전 세계 감염병 방역에 ‘귀중한 시간을 벌어줬다’고 이미 국제사회로부터 공인을 받았다. 하지만 이들 정치 엘리트들은 이를 보고도 못 본 척하고 ‘중국 반대’, ‘중국 저지’에 몰두한다. 신종 코로나는 전 세계 공통의 적이지만 뜻밖에도 그들의 ‘중국 반대 무기’가 돼 버렸다.

 

정치적 욕설과 먹칠이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지 않는다. 현재 미국 내 감염병 상황이 심각해지면서 미 정부의 늑장 대응이 도마에 올랐다.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세계보건정책 담당 부서장인 스티븐 모리슨은 “중국이 시행한 엄격한 격리조치가 우리에게 시간을 벌어줬는데, 우리는 이 시간을 활용해 유익한 준비를 하였는가”라고 물었다.

 

감염병은 마치 거울과 같아 양지(良知), 책임, 그리고 담당을 비추고 오만 또한 그대로 비춘다. ‘중국은 동아시아의 병자’라고 모욕하거나, 우한과 이탈리아의 봉쇄 조치를 이중 잣대로 보는 것은 완고한 편견의 반영이다.


전 세계적인 감염병 대유행에 맞서 각국은 본토 차단전과 국제 공조를 강화해야 한다. 이런 중요한 때에 시비를 부추기고, 먹칠을 하고, 책임을 떠넘기는 것은 자국의 감염병 통제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으며 국제 사회의 주류 민의와도 동떨어져 있는 것으로 귀중한 시간만 허비하고, 감염병 방역의 시기만 놓치게 할 뿐이다.

 

국제위생법학자 16명이 최근 세계적 의학저널 ‘더 랜싯(The Lancet)’에 기고한 글에 따르면 공포와 루머, 인종주의, 그리고 외국을 적대시하는 심리를 바탕으로 한 대응으로는 신종 코로나라는 돌발사태에서 사람들을 구할 수 없다. 바이러스는 국경 없으므로 혼자만의 싸움 대신 단결과 공조를 바탕으로 하고, 이기심과 편협심 대신 한마음 한뜻으로 각국이 협력해야만 비로소 글로벌 감염병 반격전에서 승리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