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한 양국은 난국을 함께 극복하는 이웃나라이다. 올 1월 말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우한의 방역 물자 공급이 달렸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우한대학 학우기업가연합회는 신속히 우한대학 한국학우회와 연락을 취해 방역 물자를 구입했다. 우한대학 한국학우회는 항공편 결항 등의 어려움을 극복해 물자 구입과 운송에 전력을 다하는 한편 한국 정부를 동원해 적시에 지원의 손길을 내밀었으며 최종적으로 한국 정부 전세기를 통해 300만 달러 규모의 방역 물자를 우한으로 운송했다.
바이러스는 국경이 없다. 또한 사랑도 국경이 없다. 한국의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지면서 우한대학 학우기업가연합회 멤버들은 이를 공감했다. 그들은 신속히 샤오미그룹, 중청신(中誠信)그룹, 징린(景林)자산, 중자(中珈)자본, 젠훙(蹇宏) 등 기업과 개인을 동원해 391만 위안의 성금을 조달해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한국 대구와 파주에 기증했다.
또 우한, 상하이, 창저우, 우시 등 지역은 한국 각 지방 소재 학우회와 연락을 취하고 장쑤 공업과정보화청과 상하이푸둥공항 등 기구의 도움을 받아 방역 물자를 지난 3월16일 순조롭게 한국으로 운송했다. 당일 오후 4시, 의료용 마스크 20만 장, 3M 마스크 10만 장, 방호복 1만 벌, 안면 보호 마스크 1만 개 등 물자를 실은 CK259 항공편은 동방항공 및 동방항공물류유한공사의 지원에 힘입어 무사히 한국에 도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