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윈의 유럽 지원 방역 물자, 벨기에 도착…박스에는 '단결이 곧 힘' 응원 메시지

中国网  |   송고시간:2020-03-17 12:04: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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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ggie De Block 벨기에 보건건강부 장관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감사의 뜻을 전하는 글을 공개했다.


마윈공익기금회와 알리바바공익기금회가 벨기에와 이탈리아에 기증한 마스크 및 바이러스 진단키트가 16일 벨기에 리에주공항에 도착했다. 물자 박스에는 '단결이 곧 힘'이라는 응원 메시지가 적혀있었다.

 

현지시간 16일 정오, 이들 방역 물자는 리에주공항 알리바바그룹의 세계전자무역플랫폼(eWTP) 허브에 도착했다. 항공편 도착 후, 리에주공항 측은 대형스크린에 중국어로 적힌 ‘단결이 곧 힘’이라는 글귀를 띄우며 서로를 응원했다.

 

알리바바 측 소식에 따르면 이번 유럽 지원은 필리프 벨기에 국왕 등 다방면의 지지를 받았다. 16일 밤, Maggie De Block 벨기에 보건건강부 장관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감사의 뜻을 전하는 글을 공개하면서 이들 물자는 벨기에 전선에서 전염병에 맞서 싸우는 의료진에게 중요한 보호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3월11일, 마윈은 마윈공익기금회와 알리바바공익기금회는 마스크 180만 개와 바이러스 진단키트 10만 개를 조달해 이탈리아, 스페인 등 감염병 상황이 심각한 국가에 기증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들은 물량 부족으로 인해 물량을 나눠서 조달해 알리바바 산하 물류 회사인 차이냐오네트워크(菜鳥網絡)전세기를 활용해 물자를 리에주공항으로 옮긴 후, 유럽 다른 나라에 인계할 계획이었다.

 

3월13일, 마윈공익기금회와 알리바바공익기금회의 첫 유럽 지원 마스크가 리에주공항에 도착해 이탈리아 적십자에 인계됐다. 당시, 알리바바그룹 관계자는 20만 개의 마스크를 추가로 벨기에에 기증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소식에 따르면 향후, 항저우를 출발해 리에주공항으로 향하는 차이냐오전세기는 일주일에 5번 운행으로 운행수를 늘려 마윈공익기금회와 알리바바공익기금회가 조달한 방역 물자를 유럽으로 운송할 계획이다.

 

2018년, 알리바바그룹이 벨기에 연방정부 및 왈롱주 정부와 리에주공항에서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면서 알리바바그룹의 eWTP는 벨기에에 정식으로 정착했다. 앞서 리에주공항 책임자는 “1월 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발 후, 리에주공항 eWTP 물류 허브는 효율적으로 가동되고 있으며 중유럽 인도적 지원 물자의 물류 통로 중 하나가 됐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