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디즈니랜드 2019회계연도 순손실 1.05억 홍콩달러 기록

中国网  |   송고시간:2020-03-17 16:25: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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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객들이 홍콩 디즈니랜드에서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2019년3월28일 촬영)


홍콩 디즈니랜드(이하 ‘홍콩 디즈니’)는 16일, 지난해 9월 말까지, 홍콩 디즈니 2019회계연도 순손실이 약 1.05억 홍콩달러를 기록, 2018년도 순손실 5400만 홍콩달러와 비교해 94%나 상승했다고 밝혔다.


홍콩 디즈니가 당일 오후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발표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10월~2019년9월, 홍콩 디즈니의 수입은 60억 홍콩달러로 2018 회계연도와 비슷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2018년10월~2019년6월, 홍콩 디즈니 업적은 좋은 추세를 보였고 수입은 전년 회계연도와 비교해 11% 증가, 입장 연인원 수는 5% 증가, 호텔 입주율은 8%p 증가했다.

 

방문객들이 홍콩 디즈니랜드에서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2019년3월28일 촬영)


홍콩 디즈니 양산니(楊善妮) CEO는 “지난해 하반기 홍콩에서 발생한 사회적 사건으로 인해 현지 관광업이 큰 타격을 입었고 홍콩 디즈니의 경우, 지난해 7월~9월 업적에 큰 영향을 미쳤다”며 “이로 인해 디즈니랜드 한 해 공제전 이자, 세금, 감가상각 및 상각전 이윤은 17% 감소, 11억 홍콩달러로 하락했고 순손실은 1.05억 홍콩달러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소개에 따르면, 2019 회계연도 기간, 홍콩 디즈니 한 해 입장 연인원 수는 전년 회계연도와 비교해 4% 떨어진 650만 명을 기록했다. 그중, 홍콩 현지인이 전체에서 41%, 내지인이 33%, 외국인이 26%를 차지했다.

 

방문객들이 홍콩 디즈니랜드에서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2019년3월28일 촬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영향으로 홍콩 디즈니는 1월 말부터 임시 휴업에 돌입했다. 양 CEO는 “업무 운영에는 자신있으나 사회적 사건과 감염병의 이중 타격으로 인해 디즈니 운영에 큰 차질이 생겼으며 향후 도전 또한 크다”고 우려했다.


그는 또 “홍콩 디즈니는 2020년 계속해서 확장 계획을 내놓으면서 새로운 테마 단지와 다양한 오락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고 이를 통해 방문객 유치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홍콩 디즈니는 2005년 개업 후, 2015년부터 5년 연속 손실을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