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글로벌 산업체인 안정에 밸러스트 역할 계속할 것

中国网  |   송고시간:2020-03-17 16:31: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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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글로벌 산업체인에서의 중국 제조업의 지위가 흔들릴 것인가? 답은 아니다.


코로나19 사태 초기, 중국 제조업체가 한시적 어려움을 겪은 건 사실이다. 전국적 규모의 감염증 사태는 글로벌 산업체인의 정상적 가동에 문제를 일으켰고 이러한 문제는 무역루트를 통해 글로벌 산업체인에까지 파급력을 행사했다. 하지만 공장의 생산재개와 기업의 업무복귀가 이루어지면서 중국 수출은 빠른 회복과 반등의 조짐을 보였으며 코로나19로 생산이 중단되면서 쌓이거나 막혔던 물류 시스템이 재가동되면서 그동안의 피해를 복구해 주기 시작했다. 중국은 여전히 글로벌 산업체인에 안정을 제공하는 밸러스트이다.


중국의 빠른 업무복귀와 생산재개는 글로벌 산업체인의 안정적 가동을 보장한다.


현재 중국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모두 각종 정책을 내놓으면서 안정적이고 원활한 상업활동을 위해 기업의 업무복귀와 생산재개를 도움으로써 가장 빠른 속도로 공급체인의 안정을 보장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공급체인 가운데 중요한 영향을 주는 외자선두기업과 관련기업의 조업재개를 최우선적으로 보장하고 관련 분야의 업-다운스트림 기업이 함께 조업재개를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조율하고 있다. 적잖은 지방의 업무복귀율이 90%를 넘어서면서 글로벌 중요물자를 효과적으로 공급하는 동시에 글로벌 산업체인의 안전 및 안정을 최대한 보장하고 있다.


일례로 한일 양국은 중국과 자동차, 반도체 등 산업체인에서 업-미드-다운스트림에서 상호보완작용을 하고 있는데 이는 국내 관련 공급체인이 소홀히 해서는 안되는 부분이다. 현재 중국 국내 기업은 난관을 딛고 업무복귀를 단행하여 국외 고객사에게 약속이행의 결심과 실력을 보여주고 있고 게다가 해외 수주공정과 물자공급의 정상적 운용을 적극 보장하여 해외 공급업체가 생산량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도움으로써 업-다운스트림 기업과 국제 공급체인의 회복을 견인했다. 이번 코로나19 사태는 세계가 중국을 떠나 살 수 없고 중국도 세계를 떠나 살 수 없다는 경제 융합관계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었고 중국 공급사슬의 근성과 글로벌 산업에서의 독특한 위상을 부각시켰다. 중국기업이 도전에 움추려들지 않고 빠르게 업무복귀를 단행함으로써 공급체인 단절이라는 세계시장의 공황심리를 완화해 주었을 뿐만 아니라 중국이 글로벌 공급체인 안정에 ‘밸러스트’역할을 여전히 잘 수행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 주었다.


중국은 여전히 대다수 외자기업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투자시장이다.


물류수송과 업무복귀가 늦어지면서 일부 국제매매상들은 중국의 생산 공급체인이 끊길 것을 우려했고 심지어 더많은 예비 공급체인을 모색해야 한다는 생각에까지 이르게 되었다. 일부 분야에서 중국 공급체인에 대한 의존도가 과도하게 높은 관계로 일부 외자기업은 생산라인의 일부에 대해 다른 지역으로의 이전을 검토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시장의 공황심리가 점차 수그러들면서 중국은 여전히 대다수의 외자기업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투자시장으로 그들의 중국 투자에 대한 믿음과 전략은 여전히 바뀌지 않았다.


중국미국상회가 3월 10일 발표한 ‘중국상무환경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산업체를 중국 이외의 지역으로 이전했거나 이전 계획이 있는 기업은 20%에 못미쳤고 이런 비율은 최근 3년간 계속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상회의 조사에 따르면 55%의 기업은 코로나19가 경영전략에 미치는 여파가 3-5년 동안 지속될 것이라는 판단은 시기상조라고 답했고 34%의 기업은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중국에 대규모 공급체인 이전이라는 초유의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낮다는 설명이다. 중국은 적시에 효율적으로 생산을 재개함으로써 국제무역과 캐퍼시티 협력이 안정적이고 질서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보장했고 ‘세계공장’과 글로벌 공급망이라는 중요한 역할을 발휘하고 있다.


글로벌 공급체인에서 중국의 지위는 코로나19로 인해 바뀌지 않을 것이다.


코로나19 가 전세계적으로 맹위를 떨치는 가운데 글로벌 공급체인 가동은 적잖은 도전에 직면했다. 코로나19 방역활동과 동시에 글로벌 공급체인의 안정과 빠른 회복을 보장하는 방법을 강구하는 것은 국제사회가 반드시 잘 풀어야 할 과제가 되었다. 코로나19의 공급 중단 위험이 가중되면서 리스크를 분산하기 위해 여러 기업은 대체 옵션과 다원화 구도를 모색하고 있다. 공급체인과 각 부분에 신뢰할만한 예비책을 마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지만 제2의 출처를 모색하는 것은 높은 대가를 치러야 하기 때문에 차라리 기존의 공급체인을 빠르게 재개하는 것이 나을 수 있다. 직원의 건강과 안전을 보장하는 전제 하에 조속히 생산을 재개하여 예측 불가능한 외부리스크에 대처해야 한다.


중국수출의 글로벌 비중은 2003년의 4.8%에서 2018년의 10.6%로 상승했고 제조업 부가가치도 2003년의 8.4%에서 2018년의 약 30%에 달했다.  주요 수출품목은 전자전기제품, 컴퓨터, 통신장비 등으로 글로벌 공급체인 가운데 중요성이 현저히 증가했다. 코로나 19로 인한 중국 공급체인에 대한 영향은 한시적이고 단계적이며 중국은 외국무역과 외자의 기본상황을 안정화하려고 노력 중이며 생산자재, 노동력, 물과 전기 등 에너지, 물류 등 문제를 조율·해결하여 서둘러 생산공급체인을 효과적으로 회복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비상시기에 걸맞는 초범적이고 단계적 정책의 지지 아래 중국 공급체인의 자아회복능력은 지속적으로 강화되어 글로벌 공급체인에서 없어서는 안될 지위는 코로나19로 인해 바뀌지 않을 것이다.


시간이 흐르면서 중국 공급체인에 대한 압력이 점차 공급에서 수요로 이동하고 있고 내부 압력에서 외곽 시장으로 옮겨가고 있다. 즉 코로나19가 외부 수요에 미치는 영향이 대외무역의 압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얘기다. 하지만 외부 수요가 크게 위축되지 않도록 시장을 적극 개척하고 침착하게 대응한다면 중국 수출은 내달 점차 전년 동기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


글 류샹둥(劉向東) 중국국제경제교류센터 경제연구부 부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