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외교부 "중국 매체, 오래 참았다…미국, 더 심해져"

中国网  |   송고시간:2020-03-20 16:2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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겅솽 외교부 대변인은 19일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의 갖은 탄압과 차별적인 방법에 대해 중국 매체는 오래 참아 왔고 억울함을 완전히 풀지도 못했지만 미국은 더 심해지고 있다면서 중국은 어쩔 수 없이 대등의 원칙에 따라 미국 매체 기자에게 관련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겅 대변인은 기자로부터 “미국이 주미 중국 관영매체 기자를 탄압한 행위에 대해 중국은 18일 반격조치를 선포했다. 이 가운데 세 번째 조항에서 미국 측이 비자발급, 행정심사, 인터뷰 등 분야에서 중국 기자에게 차별적인 제한 조치를 취했고 중국은 이에 대해 미국 기자에게 대등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미국이 제한한 조치의 구체적인 사례와 중국이 취한 대등한 조치란 구체적으로 무엇을 말하는지 소개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겅 대변인은 “미국이 중국 기자에게 취한 차별적인 제한 조치는 중국기자협회가 이미 대외에 공표했고, 중국의 유관 매체도 최근에 일부 공개했다. 근년 들어 미국 정부는 주미 중국 관영매체와 직원의 정상적인 뉴스 보도 활동을 함부로 제한하고 부당한 트집을 잡아 괴롭히면서 중국 매체에 대한 차별과 정치 탄압 수위를 높이고 있다”고 답변했다.

 

그는 “미국에 있는 중국 관영매체 기자들의 생활과 업무의 정상적인 질서가 심각하게 훼손당했다. 많은 사람들이 귀국하거나 휴가 후 미국의 이유 없는 비자 발급 거부로 인해 미국으로 돌아가 일을 할 수 없게 됐고, 비자 발급 신청 시 많은 추가 자료를 제출할 것을 요구당했다. 특히 2018년 12월 미국은 주미 중국 관영매체를 ‘외국 대리인’으로 등록할 것을 요구했고, 2020년 2월에는 주미 중국 관영매체 5곳을 ‘외국 사절단’으로 지정한 데 이어 상술한 5곳 주미 중국 관영매체의 직원 수에 제한 조치를 취해 변칙적으로 중국 매체 기자를 대거 추방했다”고 지적했다.

 

“미국이 표방하는 소위 언론의 자유는 매우 허위적이고 기만성이 있음을 사실이 입증한다. 중국은 여러 번 미국의 잘못된 방법에 대해 미국에 엄중하게 항의하고 결연한 반대를 표하고 강력하게 규탄했다”고 겅 대변인은 말했다.

 

겅 대변인은 또 불공정한 대우와 부당한 탄압을 당하고, ‘이중 잣대’와 패권 따돌림에 직면해 중국기자협회는 이미 중국 매체를 대표해 미국 측 행위를 폭로하고 결연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면서 “우리는 중국 매체가 확고하게 자신의 명예와 이익을 수호하는 것을 지지하며, 중국은 어쩔 수 없이 대등의 원칙에 따라 미국 매체 기자에게 관련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