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특구정부, 코로나19 피해 업종에 전폭적인 지원

中国网  |   송고시간:2020-03-23 15:37: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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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한 여파가 지속되면서 홍콩 특별행정구정부는 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하고 피해 기업과 주민이 난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대책을 확대하면서 여러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홍콩 특구정부 정무사 장젠중(張建宗) 사장은 22일 자신의 블로그에 “특구정부는 지난달 300억 홍콩달러를 투입해 ‘코로나19방역 및 반격기금’을 설립했고 24개항의 지원조치를 제정했으며 그중 20개항 조치는 이미 실시되고 있고 투입자금은 50억 홍콩달러에 육박한다”며 “각종 조치는 약 11만 상호와 20만 가구, 147만 주민에게 혜택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장 사장은 특히 “코로나19로 소비가 줄고 있는 가운데 특구정부가 근일 발표한 유통업 지원계획은 업계에 실시간 원조를 제공할 것이고 기업이 난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최대한 도울 예정이다. 이 계획에는 56억 홍콩달러가 책정되어 약 7만개 소매업체에 혜택이 돌아가고 자격조건에 부합하는 모든 상호는 8만 홍콩달러를 일시지급 받게 되며 유통그룹이나 체인점 형태의 소매상점은 최대 300만 홍콩달러의 지원금을 제공받게 된다”고 강조했다.

  

특구정부 재정사 천마오보(陳茂波) 사장은 이날 블로그에 중소기업 지원금은 정부가 100% 담보하는 특혜저리대출계획에서 나온 자금으로 마련했고 특구정부 입법회 재무위원회의 비준을 거친 관련 자금은 자금조달이 힘든 중소기업에 제공되어 당장 눈앞의 불을 끄는 데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관련 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총 200억 홍콩달러의 신용대출보증 약정액을 제공하는 동시에 대출신청과 절차를 되도록 간소화하고 대출 연금리를 최고 우대금리인 2.5%로 인하하며 담보비용 전액을 면제, 첫 6개월은 이자만 상환하는 우대정책을 시행한다고 덧붙였다.

  

홍콩경제는 지난 사회사건과 이번 코로나19의 타격으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계속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다. 유통업은 이미 12개월 연속 매출이 감소하고 있고 최근 6개월 하락폭은 18%에서 24%로 확대되었다. 실업률도 3.7%로 악화되는 바람에 9년만에 최고치를 경신했고 그중 소비와 여행관련 업종 실업률이 6.1%로 치솟았으며 건축업계 실업률은 6.8%에 달했다.


천 사장은 “이 수치는 코로나19의 여파를 완전히 반영하지 않은 수치로 실업률은 단기적으로 계속 상승할 것이고 기업 안정과 고용 보장 문제를 계속 잘 처리하여 경기를 회복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천 사장은 “홍콩사회는 반드시 불협화음을 거두고 자신이 손해보는 것을 피해야 한다”면서 “우리는 홍콩의 근본적 우위를 보호하고 유리한 환경을 제공하여 서둘러 경제 회복에 힘써야 한다. 이와 함께 우리는 방역 업무를 잘 처리하여 서둘러 정상적인 생활과 경제활동을 회복해 투자자가 홍콩의 미래발전에 믿음을 갖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