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춤 없는' 폼페이오의 중국 오명 씌우기에 中 외교부 "잘못된 길에서 더 멀리 나가지 마라"

中国网  |   송고시간:2020-03-27 14:02: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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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코로나19를 또다시 ‘우한 바이러스’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 겅솽(耿爽) 외교부 대변인은 26일 “중국은 폼페이오 장관의 상술한 발언에 대해 강력하게 규탄하고 미 정치가가 잘못된 길에서 더 멀리 가지 않기를 충고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의 허위와 나쁜 속셈이 더 폭로될 뿐이고, 중국 국민과 세계 각국 국민의 분개와 반대만 불러 일으킬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한 기자는 “보도에 따르면 3월25일 G7 외교장관 화상회의가 열렸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회의 후에 열린 기자회견에서 계속해서 중국의 정치제도를 공격하고 코로나19를 또다시 ‘우한 바이러스’라고 언급했다”며 겅 대변인에게 논평을 요청했다.

 

“우리는 폼페이오 장관의 상술한 발언을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겅 대변인은 답변했다.

 

이어 “중국이 여러 번 지적한 것처럼 코로나19의 발원지 문제는 복잡한 과학 문제로 과학적이고 전문적인 의견이 필요하다.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사회는 모두 바이러스를 특정국가 및 지역과 연관 짓는 것에 명확하게 반대하고, 이를 기회로 오명을 씌우는 것에 반대했다. WHO와 국제사회도 중국의 방역 활동을 높이 인정하고 있다. 하지만 미 정치가는 집요하게 국제적인 공감대와 역행하면서 계속해서 중국에 오명을 씌우고, 중국의 방역 노력을 비방하고 먹칠하고 있다. 이를 기회로 시선을 옮기고 책임을 전가하려는 속셈이 매우 음험하다”고 지적했다.

 

겅 대변인은 또 “현재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면서 미국 국내 상황이 날로 악화되고 있다. 이런 판국에 자국의 코로나19 방역이나 국제 공조 분위기 형성에 힘을 쏟지 않고 오히려 정치적 분쟁을 거듭 도발하고 국제 방역 협력을 훼손하는 정치가에게 무슨 도덕성이 있다고 말할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전 세계인은 똑똑히 보고 있다. 중국 공산당의 지도 하에 중국인은 독립과 자유, 해방을 이뤄냈고, 국가 건설에서 눈부신 성과를 이뤄냈다. 또 중국 공산당의 지도 하에 중국 국민은 일심단결하고 신속히 행동해 이번 코로나19와의 투쟁에서도 긍정적인 성과를 얻었고, 글로벌 방역을 위해 귀한 시간을 벌어주었으며 중요한 기여를 했다. 이런 것들은 모두가 다 아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겅 대변인은 “우리는 미국 정치가가 잘못된 길에서 더 멀리 나아가지 않기를 충고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의 허위와 나쁜 속셈이 더 폭로될 뿐이고, 중국 국민과 세계 각국 국민의 분개와 반대를 불러 일으킬 뿐”이라고 일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