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최근 이탈리아, 스페인의 감염병 상황 안정세 보여"

中国网  |   송고시간:2020-03-31 15:56:41  |  
大字体
小字体

세계보건기구(WHO)는 30일,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감염병 상황이 최근 며칠 안정세를 보였다. 이는 앞서 취한 ‘사회적 거리두기’ 등 예방 및 통제 조치가 유효하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라면서도 “신규 확진자 수가 하락세를 보이기 위해서는 여전히 대응 강도를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마이크 라이언 WHO 보건 긴급프로그램 담당 사무차장은 정례 브리핑에서 “이탈리아와 스페인 모두 ‘도시 봉쇄’ 조치를 취했지만 이 효과가 신규 확진자 추세에 반영되려면 일정한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양국의 현재 감염병 상황 곡선은 실제로 최소 2주 전 상황의 반영”이라고 설명했다.


라이언 사무차장은 “‘도시 봉쇄’ 및 기타 엄격한 예방 및 통제 조치 덕분에 양국의 신규 확진자 곡선은 안정세를 보이고 있고 WHO 역시 양국의 감염병 상황이 안정세를 보이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통해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 수가 뚜렷하게 감소하고 있다. 이는 2주 전과 비교해 감염 리스크에 처한 인원 수가 크게 줄어들었음을 의미한다. 게다가 지역사회 병례에 대한 검사 및 격리 유지로 인해 바이러스가 한층 더 확산하기 전에 조치를 취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 “현재의 관건은 어떻게 신규 확진자 곡선을 하락세에 접어들게 할 것인가이다”면서 “바이러스는 스스로 물러나지 않기 때문에 ‘도시 봉쇄’ 조치만으로 부족하고 공공위생 조치를 열심히 추진해 바이러스를 억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