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국가외화관리국 7일 데이터에 따르면, 2020년3월 말까지, 중국의 외화보유액은 3조606억 달러로 연초와 비교해 473억 달러 줄어들었으며 감소폭은 1.5%를 기록했다.
왕춘잉(王春英) 국가외화관리국 대변인 겸 총경제사는 “환율 환산과 자산 가격 변동 등 요소의 종합적인 영향 아래, 외화보유액이 다소 감소했다”며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국제 원유 가격이 대폭 하락했으며 이 같은 영향을 받아 국제 금융 시장이 크게 요동쳤다”고 말했다.
관타오(管濤) 중인(中銀)국제증권 글로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달러가 강해지고 미국 채권 가격이 떨어지며 글로벌 주요 주식 시장이 전반적으로 대폭 하락하는 등 이 3가지 요소의 종합적인 영향으로 인해 중국의 외화보유액이 다소 감소했다”며 “위안환 환율은 평가절하됐지만 그 폭이 다른 주요 비(非)달러 화폐보다 작고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