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사무총장 "각국은 WHO의 감염병 대응 업무를 지지해야"

中国网  |   송고시간:2020-04-09 15:57: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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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구테헤스 유엔 사무총장은 8일 성명을 발표해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심각한 상황에서 각국은 세계보건기구(WHO)의 관련 업무를 지지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지난 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WHO에 대한 미국의 자금 지원을 중단할 수도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과 관련해 스테판 두자릭(Stephane Dujarric) 유엔 대변인은 8일 열린 영상 브리핑에서 구테헤스 사무총장의 성명을 소개했다.


구테헤스 사무총장은 성명에서 “WHO는 반드시 지지를 받아야 하고 WHO 업무에 대한 각국의 지지는 글로벌이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승리하는 데 아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19는 전례 없는 사물이고 이에 필요한 대응 또한 전례가 없다. 이 같은 상황에서는 서로 다른 기구들이 같은 사실에 대해 다른 해석을 내놓을 수도 있다. 코로나19 종식 후, ‘감염병이 어떻게 나타났고, 왜 이렇게 빨리 확산됐으며, 유관 측은 어떻게 대응했는가’ 등에 대한 철저한 회고 작업이 필요할 것이다. 이를 통해 얻은 교훈은 향후 비슷한 도전에 대비하는 데 아주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지만, 지금은 아직 회고할 때가 아니다”며 “지금은 국제사회가 단결하여 감염병에 대응하고 바이러스로 인한 손실을 줄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그는 “수천 명에 이르는 WHO 직원들이 감염병 대응 일선에서 분투하고 있고, 회원국의 감염병 대응을 돕고 있고, 취약 국가에 지도, 훈련, 장비와 구체적인 구명 지원을 하고 있다”며 WHO는 에볼라 바이러스 대응 과정에서 대단한 성공을 거둔 바 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