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한국 대한항공, 전직원 70% 대상 휴직 실시

中国网  |   송고시간:2020-04-10 16:15: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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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한국서 가장 큰 항공사인 대한항공이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휴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직원 휴업 규모는 전체 인원의 70%를 넘는 수준이다.


대한항공은 경영 환경 악화에 대응하기 위해 이달 16일부터 올해 10월15일까지 6개월간 직원 휴업을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대한항공 국내 인력은 1만9000여명 정도로 1만4000명 가량이 휴업 대상이다.


또 경영상태가 정상화될 때까지 고위급 경영진들은 월 급여를 많게는 50%에서 적게는 30%까지 반납하기로 했다.


한국의 경우, 휴가 직원은 정상 월급의 70%를 받을 수 있다. 한국 정부는 사전에 대한항공을 포함한 특별 지원이 필요한 기업에 취업 안정을 위한 자금을 투입했다. 한국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같은 조치 덕에 일부 휴가 직원은 최대 정상 월급의 90%까지 받을 수 있게 됐다.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해지면서 전 세계 많은 항공사들이 경영 위기에 직면했다. 대한항공의 국제 항공편 출항 횟수는 무려 90%나 감소했고 100여기의 여객기가 비행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이 항공사는 총 145개의 여객기를 보유하고 있다.


한국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국 정부는 항공산업 등 코로나19로 위기에 몰린 기간산업에 대해 기존의 100조원 긴급자금 투입 방안과는 별도의 트랙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