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이 곧 안정제'—광시성 양숴, 양식업으로 가난 탈출

中国网  |   송고시간:2020-04-13 16:19: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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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광시(廣西)성 구이린(桂林)시 양숴(陽朔)현 가오톈(高田)진 룽먼(龍門)촌에 사는 루다위(陸大宇·43) 씨가 가재 어망을 걷기 위해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양식장으로 자전거를 타고 가고 있다.


“요즘은 매일 아침 어망을 걷으러 온다. 오늘 10kg 넘게 잡을 수 있는데 팔면 500 위안 넘게 번다. 샤오룽샤(小龍蝦)는 시장 수요량이 크다. 코로나19 영향을 받긴 했지만 올해도 소득이 늘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루 씨는 샤오룽샤 양식은 2월부터 10월까지 할 수 있어 자신이 가난에서 벗어나 부자가 되는 중요한 산업으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2017년 1월 루 씨의 부친은 심근경색으로 수술을 받았는데 수술 후에도 매달 약값이 1000위안 가까이 들었다. 같은 해 4월 루 씨가 넘어져 여러 곳이 골절되면서 질병으로 인한 취약계층 가정이 되었다. 루 씨의 몸에는 아직도 철심이 몇 군데 박혀 있다. 하지만 그는 한 번도 생활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도우미 간부가 샤오룽샤 양식을 해보라고 격려해 주면서 대출 신청도 도와줬다. 샤오룽샤 양식은 체력이 많이 필요하지도 않고 생산 주기가 짧은데다 집에 연못도 있어서 집에서 일을 하면서 노인과 아이를 돌볼 수 있다.” 루 씨는 현지 정부의 도움을 받아 2018년 이자 보조 대출을 5만 위안 받았는데 그 해 3묘(苗) 남짓한 양식장에서 2만 위안 넘게 벌었다고 말했다.


2019년, 창업의 단맛을 본 그는 양식장을 5묘로 늘리고, 꼼꼼하게 관리해 4만 위안 넘게 벌었다. 부인이 외지에 나가 일을 해 번 돈과 정부 보조금을 받은 것을 합치니 다섯 식구의 연간 소득이 8만 위안을 상회했다.


“산업이 곧 안정제다. 샤오룽샤 양식이 집안의 주요 소득원이다.” 루 씨는 코로나19 기간 정부가 나서서 호텔 납품처를 연결해 주었고, 인터넷 루트를 통해 판로 문제도 해결해 주었다고 말했다. 2월19일부터 현재까지, 그는 총 400여근의 샤오룽샤를 판매했다.


코로나코로나19 기간 광시는 여러 가지 정책을 내놓고, 탈빈곤 지원 산업에 초점을 맞춰 산업 지원과 교육을 확대하는 한편 저소득층이 ‘수혈’에 의지하던 것에서 자체 ‘조혈’로 전환하도록 도왔다.


양숴현 푸리(福利)진 동신(洞心)촌의 취약계층 가정 리핑구이(黎平桂·68) 씨는 자신이 코로나19 기간에 양식업으로 창업의 길을 걷게 되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 3월20일, 그는 현지 양식시범기지에서 치어 500마리를 분양 받아 수산 양식업에 뛰어들었다.


치어 분양 외에도 그들은 양식 기술도 가르쳐 주었다. 이제 산업이 있으니 마음이 든든하다.” 그는 가정 경제 수입원이 단일했는데 소규모 수산 양식은 그의 소득을 늘려주었을 뿐만 아니라 자신감도 많이 심어주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기간 광시성은 저소득 가정이 소규모 재배와 소규모 양식, 소규모 가공, 소규모 경영 등의 산업을 발전시키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기술자들을 마을과 가정에 파견해 기술 지도 교육을 진행하는 한편 포상금이나 보조금 지급으로 산업을 지원하는 정책을 활용해 저소득 가정이 제때 산업을 회복하고 발전시켜 소득증대 루트를 넓히도록 격려하고 유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