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약 120여 명의 과학자, 의사, 스폰서와 생산업체로 구성된 국제전문가팀이 13일, “세계보건기구(WHO)의 조율 아래, 다같이 협력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백신 연구 및 개발을 해나갈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 선언은 “국제 협력은 감염병 대응의 일환으로 과학자, 의사, 스폰서와 생산업체는 WHO의 조율 아래, 다같이 협력해서 코로나19 백신 ‘획득’을 가속화할 것”이라면서 “범용 백신을 연구하고 개발하는 데는 시간이 필요하지만 이번 글로벌 대유행을 통제하는 데 있어 백신이 최종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발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기간, 전문가들은 바이러스 전파를 줄이고 취약 계층을 포함한 민중을 보호하기 위해 커뮤니티의 적극적인 개입을 호소했으며 이런 조치를 통해 얻은 시간을 활용해 백신을 조속히 개발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전했다.
이어 선언은 “우리는 이미 진행하고 있는, 전례 없는 글로벌 협조, 협력과 데이터 공유를 강화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고 이러한 노력이 효율성 저하와 중복 노동 문제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면서 “우리는 얼마 후 모든 사람들에게 한 가지 혹은 다양한 종류의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을 제공할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WHO는 올해 2월 정식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을 COVID-19로 명명했다. 글로벌 감염병 대응 일환으로 WHO는 같은 달, 연구 개발 프로젝트의 청사진을 발표하면서 코로나19의 진단키트, 백신과 치료방법의 연구 개발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