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아프리카행 감염병 대응물자 운송 총괄 위해 에티오피아서 물류센터 설치

中国网  |   송고시간:2020-04-15 15:52: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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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판 두자릭(Stephane Dujarric) 유엔 대변인은 14일, “유엔이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물류센터를 설치해 아프리카 국가행 감염병 대응물자 운송을 총괄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두자릭 대변인은 당일 영상 브리핑에서 “유엔세계식량계획(WFP)은 에티오피아와 협력해 아디스아바바의 볼레 국제공항 내 물류센터를 건설했다”며 “이곳은 아프리카 국가에 감염병 대응물자와 지원인원을 운송하는 것을 담당하고 아프리카 국가 환자의 이전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디스아바바에 본부를 둔 아프리카연합은 아프리카질병예방통제센터를 통해 물자를 조율, 배포하고 기술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WFP의 25명 직원이 볼레 공항에 상주하면서 물류센터의 24시간 운영을 보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안토니우 구테헤스 유엔 사무총장은 의료 조건이 낙후된 지역과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지역의 감염병 대응 능력을 늘 걱정해 왔다”면서 “아디스아바바 물류센터 건설은 유엔 글로벌 공급사슬을 활용해 감염병 대응물자를 총괄하려는 구테헤스 사무총장의 노력과도 무관하지 않다”고 전했다.


소식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가 조달한 감염병 대응물자를 실은 비행기가 13일 아랍에미리트를 출발해 아디스아바바에 도착했고 이번 물자는 총 32개 아프리카 국가에 전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