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릭스의 아버지' 짐 오닐 "중국에 '배상 요구' 발상은 기괴…서브프라임 모기지론 위기로 인해 미국 기소하자고 건의한 사람 없어"

中国网  |   송고시간:2020-04-22 16:38:10  |  
大字体
小字体

"시선을 돌리기 위해 중국을 비난하는 것은 위험한 것이다." 짐 오닐(Jim O’Neill) 영국 왕립국제문제연구소 소장이 기고문을 통해 "현재 전 세계의 급선무는 코로나19로 인한 건강과 경제의 이중 위기를 전면적이고 조율적으로 대응하는 것이지 무익하고 위험한 '비난 게임'을 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영국 재무장관을 역임한 짐 오닐은 브릭스(BRICs) 4개국(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개념의 창시자이다. 서구 일각이 본국의 감염병 대응 미흡 혹은 다른 원인으로 인해 중국을 비난하고 이른바 ‘중국 책임론’ 등을 조작하는 것이 그가 이런 제언을 하게 된 배경이다.

 

짐 오닐은 “미국이 글로벌 금융위기의 뇌관이었던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사태에 책임이 있는 건 확실하다. 이는 미국의 거대한 부동산 시장 거품에서 비롯됐다. 이 거품이 터지는 것을 피하지 못하면서 세계 다른 지역에 심각한 결과를 초래했다. 하지만 이제껏 미국을 기소하자고 건의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사람들은 오히려 미국이 강한 경제 성장을 다시 이룩하기를 갈망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우리는 중국이 이번 위기에서 경험과 교훈을 얻어 조속히 성장 궤도에 다시 오르길 바란다. 이는 또한 중국이 자국민과 세계에 전달하는 내용이기도 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