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MW: 위기 속 기회 찾아 혁신 발전 모색

中国网  |   송고시간:2020-04-26 10:05: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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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발생 후 일부 기업은 생산 설비를 긴급 전환해 마스크 생산 설비, 마스크, 방호복 등 부족한 의료 방역물품을 생산함으로써 코로나19 총력전 승리를 위해 탄탄한 물질적 보장을 제공했다. 상하이자동차(SAIC)와 미국 제너럴모터스(GM), 우링모터스(Wuling)의 합작사인 ‘SGMW(상하이제너럴모터스우링)’도 생산 설비를 전환해 이 대열에 동참한 일원이다.

 

사회적 책임 감당…시련 속에서 ‘훈훈’ 답안지 제출 

 

불과 76시간 만에 SGMW가 처음으로 자체 생산한 마스크 설비를 조립했다. (제공=SGMW)

 

광시 류저우(柳州)에 있는 SGMW의 ‘클린룸’에서 작업자들이 방호 마스크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마스크 생산라인을 구축하기로 결정한 것에서 일일 생산능력 200만 장에 달하기까지 SGMW는 제한적인 물류난, 외부 설비 구매난, 기술난 등의 난관을 하나하나 뛰어넘었다. 단시간에 생산 설비를 전환하고 연구개발 난관을 뚫고, 생산에 신속하게 투입할 수 있었던 비결은 뭘까? SGMW 마스크 생산라인 프로젝트 관리를 맡고 있는 우메이후이(吳美慧) 씨는 “SGMW는 120명이 넘는 전문가와 엘리트 기술자를 긴급 소집해 ‘정예팀’을 꾸려 24시간 연속 교대로 원래 10일이 걸리는 생산주기를 76시간 이내로 단축했다”고 소개했다. 스마트 제조 시험실에서 엔지니어와 엘리트 기술자들이 긴밀히 협력하고 거듭된 퇴고와 시험을 하면서 공정 및 표준 개선을 진행했다. 레이저 커터, 양팔보 측량기, 기계가공 CNC 머신…자동차 생산라인의 고급 첨단 ‘무기’가 마스크 생산의 ‘수호자’로 활약했다.

 

현재까지 SGMW는 22개의 마스크 자동화 생산라인을 구축했다. 하지만 생산한 마스크는 기부만 하고 판매하지는 않는다. 업계 인사는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많은 기업들은 국민과 사회의 시급한 니즈를 해결해 주어 시련 속에서 훈훈한 답안지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이들 기업의 행동은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었을 뿐 아니라 그들의 생산 설비 전환은 방역물품 부족난을 제때에 해결해 주었고, 우리가 코로나19에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의지를 확고히 하도록 했으며 우리에게 용기를 주었다. 아울러 몇 년간의 개혁 개방과 경제발전으로 다져진 탄탄한 경제 기초와 기술 역량이 이런 위기 순간에 탄탄한 경제 기초에 기반해 우리가 생산을 전환할 능력이 있다는 것을 확인하도록 했다”고 청리겅(程立耕) 중국 청년정치학원 부연구원은 말했다.

 

시장 잠재력 발굴…추가 주문 확보 

 

코로나19로 인해 자동차 제조업계의 전반 수요와 공급망이 직격탄을 맞았다. SGMW는 업계가 침체에 빠졌을 때 두각을 드러내며 놀라운 ‘우링 기적’을 만들어냈다.

 

국가통계국 데이터에서 2019년 전국 자동차 생산량은 2552만8천 대를 기록, 11년 연속 세계 1위 타이틀을 유지했다. 류저우는 2009년 베이징과 상하이에 이어 중국 국내 세 번째로 자동차 연간 생산량 100만대를 돌파한 도시에 이름을 올렸다. 2019년 류저우는 자동차 185만 대를 생산했다. 류저우의 선두 자동차 기업 SGMW가 현 시국의 난제를 해결한 비결은 시범적인 의미가 있다.

 

코로나19가 국내 시장을 강타한 상황에서 SGMW는 우선적으로 해외 시장의 잠재력을 발굴해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지 않은 목표시장(target market)의 니즈를 세분화 분석하고, 브랜드, 규모, 산업사슬 등 핵심 경쟁력 우위를 기반으로 국내외 물류 자원을 신속히 동원하여 국내외 수요와 공급 양측의 연결을 보장했다. 2월7일 바오쥔(宝骏) 기지는 조업을 재개한 지 불과 9일 만에 ‘바오쥔 530’ 1660대를 생산해 중동에 납품했고, 3월 2554대의 추가 주문을 받았다.

 

청리겅 부연구원은 “특수한 시기에 중국 기업이 기회를 잡고, 위기를 기회로 바꾼 것이 경제 발전을 보장했고, 사회 안정을 위해서도 보장을 제공해 코로나19 방역 활동이 순조롭게 이뤄질 수 있도록 강력하게 지원했다. 이는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감당하고 대승적인 국면과 사회, 국민에 서비스하는 것을 보여주는 구체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장족의 발전 추구…신에너지 자동차 시장 공략

 

코로나19 여파로 외출 환경과 퀄리티, 프라이버시 등 분야의 요구가 높아질 것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코로나19 사태가 완화된 후에 자가용 외출 수요가 더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중소기업과 자영업자가 영업을 재개한 후 생산 운영과 물품 운송에 기반한 수요가 커지면서 상용차의 소비 수요도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 SGMW의 ‘신4화’ 스마트 제품 판매량이 16만 대에 달하면서 미래 신에너지 외출 방식의 변화를 더욱 가속화시켰다. 아울러 화웨이(華為), 쑤닝(蘇寧), 샤오미(小米) 등 많은 생태계 파트너들과 범업계 차원의 융합 생태계에서 ‘모바일 스마트 공간’을 구축했다. SGMW 관계자는 “향후 다원화된 모바일 스마트 외출 솔루션을 이용하여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외출 체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는 시련이지만 기회이기도 하다. 이번 시련은 기업이 자신의 자원 융합 능력과 엔지니어 기술력, 업스트림과 다운스트림의 협업력, 글로벌 산업사슬 참여 협력 수준 등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